삼성바이오로직스, 美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코로나19 치료제 대량 생산 계약 체결
상태바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코로나19 치료제 대량 생산 계약 체결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4.10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계약금액 4400억원…상장 이후 단일공시 기준 최대 수주 금액
세계 최대 캐파 3공장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 대량 생산 길 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금액 약 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Binding LOI)를 체결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금액 약 4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치료제 위탁생산 확정의향서(Binding LOI)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본 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기준(원화)으로 최대 계약금액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2021년 3공장에서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이번에 생산 계약한 비어의 후보 물질 코로나19 중화항체(SARS-CoV-2 mAb)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는데 매우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감염성 질환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전문 생명과학기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사스(SARS)로부터 완치된 사람의 항체를 분리해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단일 클론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비어의 코로나19 치료 물질이 가속화 절차(Fast Track)로 승인됨에 따라 당사와 같은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추고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파트너가 필요했기에 본 파트너십이 체결 됐다.

조지 스캥고스 비어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치료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대량생산 설비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개발 중인 치료제가 임상을 통해 안정적이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이 되면 바로 대형 생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례 없는 신속함으로 팬데믹 대응 협업에 동참해준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당사의 생산 및 공급 안정성을 인정 받아 중화항체 기술로 치료의 길을 열고 있는 비어의 파트너가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당사가 보유한 글로벌 최첨단 생산시설을 통해 코로나19으로 고통 받는 전 세계 환자들이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즐기려면 우선 관심을 가져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