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제각각 소상공인 대출 나이스평가로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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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제각각 소상공인 대출 나이스평가로 통일
  • 박수진 기자
  • 승인 2020.04.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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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4대 시중은행들이 소상공인 긴급대출 심사 때 은행별 기준이 아닌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등급을 적용해 현장 혼란을 줄이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금융권 자상한 기업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금융권 자상한 기업은 신한은행, 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4곳이다. 우선 이들 기업은 현재 시행 중인 소상공인 이차보전 대출 심사 시 나이스평가정보의 신용등급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시중은행들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 신속집행 방안’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5%의 금리로 보증서 없이 신용으로 대출을 해주는 이차보전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신용등급 적용 과정에서 은행별 기준이 달라 현장에서 혼선을 빚어왔다.

중기부 관계자는 “나이스평가정보에서 1~3등급이라도 시중 은행에서 더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대출이 거절되는 사례들이 나오기도 했다”며 “이러한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은행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한 은행들은 신속한 자금 집행을 위해 은행별로 소상공인 전용 창구를 확대하고 관련 업무 경력이 있는 직원의 현장 배치를 늘리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은행별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새로운 지원방안도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중소·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한도를 기존 40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금융컨설팅센터의 금융 컨설팅을 확대해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 창업 및 금융상담 종합지원센터를 기존 5곳에서 9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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