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현장] 용산시장 상인 "평상시도 소통 좀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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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현장] 용산시장 상인 "평상시도 소통 좀 했으면"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4.09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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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시장·용산 출신" vs "경험과 경력으로 유리"
민주당 강태웅(왼쪽) 후보와 통합당 권영세 후보.
민주당 강태웅(왼쪽) 후보와 통합당 권영세 후보.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정치하는 사람들이 선거할 때만 오는 게 아니라 평상시에도 상인과 구민들 하고 소통을 좀 했으면 좋겠다."

9일 4·15 총선 격전지인 용산구 선거전 현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국회의원 선거운동 행태에 대해 이같이 꼬집었다. 그는 용산 용문시장에서 24년간 건어물 장사를 해왔다. 그는 용산에 출마한 한 후보가 선거 유세를 하고 지나간 뒤 "선거 때만 오고 그러니까 조금 불만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평상시에도 좀 돌봐주었으면 한다. 우리 상인들과 구민들 하고 소통을 좀 했으면 좋겠는데 당선되고 나서는 (소통하지 않는 부분이) 좀 불만족스럽다"고 했다. 같은 지역구에 거주하는 다른 주민도 "선거 때만 나오고 대대로 국회의원이 그렇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용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강태웅 후보와 미래통합당의 권영세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두 후보 모두 용산의 가장 큰 이슈인 재개발 문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장 민심은 양쪽으로 갈렸다. 김모(50대)씨는 "경험과 경력으로 봐선 권 후보가 조금 더 우세할 것 같다"며 "강 후보는 신인이지만 그나마 권 후보는 좀 일찍 발을 디뎠다"고 했다. 반면 정모(30대)씨는 "용산 출신이자 행정부시장도 했고 더 이쪽 사정에 밝은 강 후보가 우세할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강 후보는 민주당 중진의원들의 유세 지원을 받아 용산 용문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그는 시장 내 상인들에게 인사하며 "강태웅입니다", "1번입니다"며 인지도를 높여갔다. 유세 지원에 나선 민주당 의원들은 "코로나19 극복 위해 집권여당 후보 1번 강태웅을 찍어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그는 서울 행정부시장을 지낸 경험을 들어 "30년 동안 서울시 근무 경험을 갖춘 내가 가장 적임자"라고 했다.

권 후보도 미래한국당 원유철 대표의 유세 지원을 받아 용문시장 앞 사거리 유세에 나섰다. 권 후보는 3선인 점을 들어 "용산에선 '정치 신인'이나 경험과 경륜으로 무장한 내가 가장 개발 이슈 해결 적임자"라고 했다. 또한 재개발과 관련해 고도제한을 반드시 완화시켜 재개발과 재건축을 원활하게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용산은 민주당 소속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지역구다. 진 장관은 당시 새누리당 소속으로 17~19대에서 당선됐다가 20대 총선에서는 공천 탈락 이후 당적을 민주당으로 옮겨 4선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 진 장관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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