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배달형 공유주방도 수혜 입었다
상태바
코로나19 여파에 배달형 공유주방도 수혜 입었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4.09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위쿡딜리버리 1분기 매출액 지속 상승…언택트 소비 확산에 입점문의도 늘어
음식 픽업을 기다리는 위쿡딜리버리 라이더. 사진=위쿡 제공
음식 픽업을 기다리는 위쿡딜리버리 라이더. 사진=위쿡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코로나19의 여파에 배달형 공유주방이 상승세를 타는 분위기다. 

9일 F&B 비즈니스 플랫폼 위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위쿡딜리버리’의 3월 입점 문의와 매출액이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쿡딜리버리는 위쿡이 운영하는 배달형 공유주방이다. 

지난달 위쿡딜리버리 입점 관련 문의는 전월(2월)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에 최적화된 배달 음식 시장의 수요가 커지면서, 배달형 주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위쿡딜리버리의 매출은 가파른 상승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신사점, 논현점에 입점해 현재까지 운영 중인 업체들의 평균 매출액을 분석해본 결과, 1월 대비 2월 매출 8.9% 증가, 2월 대비 3월 매출액은 15% 늘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1월 대비 3월 매출은 24.6% 상승했다. 

지난달 초 위쿡딜리버리 역삼점에서 영업을 시작한 배달 전문 파스타 브랜드 ‘나폴리제면소’는 오픈 첫 달 만에 목표 매출의 140%를 달성했다. 전체 입점 브랜드들의 영업 첫 달 평균 매출을 고려했을 때 기록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위쿡 측의 설명이다. 

현준엽 위쿡딜리버리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위쿡딜리버리의 입점 문의와 매출액이 계속해서 증가세에 있다”며 “위쿡딜리버리는 단순히 소비 트렌드 변화에 기대지 않고, 배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