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수진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김정태 회장이 지난 6일 자사주 5668주를 장내매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매입으로 김 회장의 총 보유주식수는 6만5668주로 금액으로는 1억2781만3400원 규모다.
김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2월 5일 자사주 2000주를 매입했다. 당시 취득 단가는 3만3000원이었다.
이번 김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주가가 부진의 늪에 빠지자 직접 방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 최고 경영자로서 주가를 부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1월 20일 이후부터 이달 8일까지 하나금융지주의 주가는 3만5100원에서 2만3700원으로 32.4%가량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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