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n번방 소비한 정치인 퇴출 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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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n번방 소비한 정치인 퇴출 시키자"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4.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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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대표가 8일 오후 첫 도착지인 대전시 동구 시립 제2노인전문병원 앞에 도착하며, 손으로 비례 10번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대표가 8일 오후 첫 도착지인 대전시 동구 시립 제2노인전문병원 앞에 도착하며, 손으로 비례 10번을 펼쳐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연루된 정치인을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외국에 있을 때 여러분이 편지로 국내 현안을 보내줬고, n번방도 그중 하나"라며 "사태가 심각한데 정치권에서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n번방을 소비한 정치인은 퇴출 시키자는 의견에, 저 역시 찬성"이라며 "상식이 있다면 누구나 같은 의견일 것. n번방은 실수로 들어갈 수 없고 시청자들 또한 범죄의 구성요소로서 범죄에 적극 가담하는 구조"라고 했다. 

안 대표는 n번방 사건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라고 강조했다. 그는 "날로 진화하는 디지털 성범죄 중, 특히 n번방이 죄질이 흉악한 이유는, 피해자 다수가 아동·청소년이란 점"이라며 "(국민의당은 총선 공약을 통해) 범죄 처벌 단계에선 선진국 수준의 처벌 강화를 약속했다. 아동·청소년 불법 촬영물은 엄벌할 것이고 12세 미만 아동과 성행위를 한 자와 12세 미만 16세 미만 청소년과 강압적 성행위 한 자는 최고 무기징역을 받는다"고 했다.

이와 관련, 통합당은 앞서 n번방 사건에 연루된 정치인들의 퇴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정원석 통합당 선대위 상근대변인은 지난 6일 국회 소통관에서 'n번방 사건 태스크포스(TF) 대책위원회' 구성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당은 n번방 사건을 비롯한 각종 성범죄 사건과 전면전을 선포한다"며 "우리 당 인사가 유사한 성범죄 사례와 연루될 경우 출당 등의 초강력 조치 등을 통해 정계에서 완전히 퇴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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