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중간 판세분석] 민주당 상승세 "130석+α" 통합당 열세 "110∼130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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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중간 판세분석] 민주당 상승세 "130석+α" 통합당 열세 "110∼130석"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4.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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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서울 33곳 승리 가능"...통합 "13곳서 우세"
경기 등 수도권 전반 초반보다 민주당 상승세 판단
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7을 알리는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국회의원선거 D-7을 알리는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8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전 중반 자체 판세분석을 통해 지역구 253개 의석 중 '130석+α' 확보를 예상했다. 미래통합당은 '110∼130석' 가량 확보할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정당 투표를 통한 비례대표 의석(47개)은 제외한 수치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은 전체 49개 지역구 가운데 승리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지역을 33곳으로 보고 있다. 팽팽한 줄다리기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경합' 지역은 7곳, '경합열세'와 '열세' 지역은 9곳으로 각각 추계했다. 통합당은 13곳이 우세 또는 경합우세 승부를 벌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경합지역은 10곳으로 판단하고 있고 나머지 26곳은 경합 열세·열세로 보고 있다.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59석이 걸린 경기도에서 민주당은 약 76%에 달하는 45곳을 우세권으로 분류했다. 일주일 전 초반 판세분석보다 상대적 우위가 있다고 보는 지역이 4곳 늘어났다. 반면 통합당은 경기지역에서 총 11곳을 우세권으로, 33곳을 열세권으로 분류했다. 초반 판세분석과 비교하면 우세권은 2곳이 줄었고, 열세권은 3곳이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판세의 '하향 조정'이 이뤄졌다.

13곳의 의석이 걸린 인천에서도 민주당은 상승세를 탔다고 판단, 우세로 판단한 지역이 2곳에서 5곳으로 늘었다. 연수갑(박찬대), 부평갑(이성만) 2곳은 경합우세로 판단했다. 통합당은 중구·강화·옹진(배준영)과 연수을(민경욱) 2곳을 '우세권'으로 분류했다. 남동갑(유정복), 부평갑(정유섭), 서구갑(이학재) 등 3곳은 백중세로 봤으며 동구·미추홀갑(전희경)도 격차를 따라잡고 있는 상승세라는 분석이다. 그 외 7곳은 열세권으로 분석했다.

수도권과 함께 경합지역으로 꼽히는 충청지역의 경우, 민주당은 자당의 우세지역을 14곳, 경합우세 지역을 4곳으로 집계했다. 경합 지역은 3곳, 경합열세 또는 열세 지역은 7곳이다. 반면에 통합당은 우세를 7곳, 경합우세를 9곳으로 분류했다. 경합은 5곳, 경합열세 및 열세는 7곳으로 봤다.

8석이 달린 강원 판세에 대해 민주당은 8개 지역구 중 2곳을 우세, 1곳을 경합우세, 나머지 5곳은 경합으로 보고 있다. 통합당은 우세 3곳, 경합우세 1곳, 경합 2곳, 경합열세 2곳으로 과거보다 힘든 싸움을 전개하는 양상이다.

65석이 달린 영남권에서는 대구·경북(TK)의 '보수 싹쓸이' 기세와 부산·울산·경남(PK)의 혼전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민주당은 부산 7곳·울산 1곳·경남 4곳 등 총 12곳에서 우세·경합우세를 점쳤다. '해볼 만하다'고 전망하는 경합 지역은 10곳으로 나타났다. 통합당은 부산 14곳, 울산 5곳, 경남 10곳 등 PK 지역 총 29곳에서 우세 또는 경합우세라고 판단했다. 경합 지역은 부산 4곳, 울산 1곳, 경남 3곳으로 봤다.

호남에서 민주당은 28곳 중 26곳을 우세 혹은 경합 우세로 점치고 있다. 경합 지역 2곳에서도 승리가능성을 예견했다. 민생당은 3곳에서 자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보다 우세하다고 분석 중이며, 다른 지역 역시 남은 선거 기간 역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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