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현장] 이용우 vs 김현아 고양정 '부동산 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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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현장] 이용우 vs 김현아 고양정 '부동산 대첩'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4.08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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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민심 "자연스러운 가치 상승" vs "현실적인 정책 실현"
민주당 이용우(왼쪽) 후보와 통합당 김현아 후보.
민주당 이용우(왼쪽) 후보와 통합당 김현아 후보.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4·15 총선에서 부동산 민심이 민감한 곳 중 하나로 꼽히는 경기 고양정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현아 후보의 부동산 대첩을 벌이고 있다. 

8일 선거전 현장에서 만난 이 지역 유권자의 부동산 민심은 양쪽으로 극명하게 갈렸다. 경기도 고양시 주엽동에 거주하는 김모(20대)씨는 이 후보를 부동산 정책을 펼치기에 적합한 후보로 꼽았다. 그는 "부동산 가치하락을 막기엔 김 후보가, 가치의 자연스러운 상승을 부르기엔 이 후보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반면, 같은 동네 주민 박모(30대)씨는 김 후보가 이 후보보다 더 현실적인 정책 실현이 가능하다고 봤다. 그는 "김 후보는 부동산 시장에만 매몰되지 않고 거시적인 부분에서 시장을 안정화시키는 방법을 아는 것 같다"며 "전체적인 경제상황을 보는 능력과 부동산 투기수요를 잡겠다고 내놓는 방안 재검토 등의 측면에서 이 후보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고양정은 민주당 소속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지역구다. 원래 고양정은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혔으나 창릉 3기 신도시 추진으로 집값이 폭등해 민심이 악화된 상태다. 이에 민주당은 기업인이자 경제 전문가인 이 후보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고, 통합당에서는 부동산 표심을 겨냥해 부동산·도시계획 전문가인 김 후보를 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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