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조현준 회장 “고객 니즈, 현장 목소리에서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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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어닝 서프라이즈’ 달성…조현준 회장 “고객 니즈, 현장 목소리에서 파악”
  • 조성준 기자
  • 승인 2020.04.0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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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지난해 매출액 5조 9831억원, 영업이익 3229억원 달성
효성의 인도 스판덱스 공장 전경. 사진=효성 제공
효성의 인도 스판덱스 공장 전경. 사진=효성 제공

[매일일보 조성준 기자]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추진해 온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힘입어 효성티앤씨가 ‘어닝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 효성티앤씨는 2019년 매출액 5조 9831억원, 영업이익 3229억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48.1% 상승한 수치다.

효성티앤씨는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프리미엄 차별화 제품을 선보여왔다. 크레오라 블랙(creora® Black)의 경우 효성이 개발한 세계 최초 검은색 스판덱스다. 통상 스판덱스 원사는 흰색이기 때문에 직물 제작 시 희끗희끗하게 스판덱스가 보이는 현상(Grin-through)이 있는데, 크레오라 블랙은 깊고 진한 검정색 발현이 가능하다.

크레오라 리젠(creora® regen)은 스판덱스 잔여물을 재활용한 친환경 제품이다. 글로벌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하고 개발에 나섰으며, 현재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크레오라 액티핏(creora® ActiFit)은 익스트림 스포츠용 제품이다. 햇빛과 열, 수분 등 기후 환경에 잘 견딜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레저·스포츠 의류시장의 성장을 예상하고 개발한 제품이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 외에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판덱스 등 주력제품을 고객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점이 효성티앤씨의 장점이다. 효성티앤씨는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한 터키공장, 신흥국 중심의 아시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베트남공장, 섬유산업이 급 성장중인 남미 등 미주시장 공략을 위한 브라질공장, 최대섬유시장을 공략한 중국공장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아우랑가바드시 인근 아우릭 공단에 스판덱스 공장을 증설했다. 급성장중인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섬유시장 공략을 위한 것이다.

조현준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를 분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고객의 소리를 경청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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