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청도 무소속 김장주 후보 딸, 코피 흘리며 아버지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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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청도 무소속 김장주 후보 딸, 코피 흘리며 아버지 지지 호소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4.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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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란 양 “아빠는 보수표 깨러 나온 것 아니다” 눈물 호소
김장주 무소속 후보의 둘째 딸인 김희로 양이 7일 영천시청 농협 앞에서 지지연설을 하는 도중 코피를 흘리고 있다.
김장주 무소속 후보의 둘째 딸인 김희로 양이 7일 영천시청 농협 앞에서 지지연설을 하는 도중 코피를 흘리고 있다.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김장주 영천·청도 무소속 후보 지지연설에 나선 김 후보 둘째 딸의 코피 지지연설이 많은 이로 하여금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김 후보의 둘째 딸 김희란 양은 지난 7일 영천시청 농협 앞에서 아버지 김장주 후보의 지지연설을 시작했다.

김 양은 “아빠가 공천에 떨어지고 저희한테 얘기한다. 좀 기다리지 보수표 깨러 나온 것 아니냐”고 한다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이어 “공천 못 받은 것이 죄가 아니다”라고 말할 때 김 양의 코에서 코피가 나기 시작했다.

김 양의 코피를 본 지지자가 휴지를 건내자 손으로 코피를 훔친 김 양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설을 이어갔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본 김 양의 어머니가 연설을 만류했지만 김 양은 끝까지 연설을 이어가며 “코피가 나 죄송하다”고 말하자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김장주를 연호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지지자들은 “코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안쓰럽다. 진실이 통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훌륭한 아버지에 기특한 딸, 영천의 희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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