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코로나 엄중한데 대통령 제대로 판단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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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코로나 엄중한데 대통령 제대로 판단못해"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4.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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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8일 “신종 코로나 사태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대통령의 리더십이 보이질 않는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리더십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 D-7’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 선대위원장으로 온 지 열흘쯤 됐다. 선거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됐고 7일 동안 선거에 마지막을 결정지을 상황”이라며 “이번 선거는 지난 3년 문재인 정권의 리더십에 관한 평가를 가져올 것이고 그 다음에 20대 국회에 있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행태 등이 어떻게 작용했느냐에 대한 평가”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최근 벌어진 코로나19 사태로 대통령 리더십이 작동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며 “지금 사태가 굉장히 엄중하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3년 동안 경제가 피폐했는데 코로나 사태로 경제상황이 아주 어렵다. 여기서도 대통령의 리더십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0여일 전에 선대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정부 예산 20%는 긴급자금으로 경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치하라고 했더니, 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신속한 방법이 대통령의 긴급명령권인데 그걸 전혀 몰라서 그러는 것인지 안 하는 것인지 아직까지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며 “긴급명령이란 외부에서 누구도 관여할 수 없어 대통령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런 판단이 제대로 내려지지 않고 사태를 불 보듯 보는 데서 대통령의 리더십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명한 유권자들이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이번 선거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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