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상장기업 채산성 악화…순이익 81.6%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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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상장기업 채산성 악화…순이익 81.6% 급감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4.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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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울·경 상장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된 걸로 나타났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울·경 상장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된 걸로 나타났다. 사진은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부산·울산·경남지역 상장사들의 채산성이 지난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2019년도 결산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12월 결산 부·울·경 상장기업 중 금융업과 분할 또는 합병 회사를 제외한 178개사의 매출액은 66조250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0.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조8472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22.8% 줄었다. 순이익만 놓고 보면 1739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무려 81.6%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흑자를 낸 기업은 178개사 가운데 64.6%인 115개사였으며, 적자기업은 63개사로 35.4%였다.

지역별로는 부산지역 상장사 70개사의 채산성은 다소 개선됐지만 울산과 경남지역 상장사 108개사의 실적은 악화됐다.

부산지역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36.1% 증가했으나 울산과 경남지역 상장사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각각 11.4%, 46.3% 감소했다.

거래소는 자동차 부품, 중공업, 조선업 등 울산과 경남지역 주력업종의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울·경 상장법인의 총자산은 15조8976억원으로 전년보다 18.2% 줄었고, 부채는 6조9940억원으로 19.1% 증가했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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