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기술료 432억원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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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 기술료 432억원 수령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4.0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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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성공보수로 유한양행 자기자본금 1조6500억원의 2.5%에 해당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회사 얀센 바이오테크에 기술 수출한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기술료 3500만달러(약 432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라고 8일 공시했다.

레이저티닙은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 또는 EGFR T790M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다.

이번 기술료는 레이저티닙과 얀센이 자체 보유하던 항암치료제 ‘JNJ-372’와의 병용요법 개발 진행에 따른 첫번째 단계별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이다. 단계별 성공보수로 유한양행 자기자본금 1조6500억원의 2.5%에 해당하는 금액다.

얀센은 이날 유한양행에 이번 첫번째 기술료 관련 송장을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은 송장 수신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기술료를 수취할 예정이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 바이오텍에 레이저티닙을 기술이전하면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받았다. 상업화에 성공하면 마일스톤을 포함, 최대 12억500만달러를 확보하는 조건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얀센으로부터 60일 이내에 기술료를 수령할 예정”이라며 “향후 추가 임상시험, 허가, 상업화가 안될 경우 기술이전 계약은 종료될 수 있지만, 계약 종료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 반환 의무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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