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사회공헌]문화콘텐츠기업 CJ, 전방위 사회적 책임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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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사회공헌]문화콘텐츠기업 CJ, 전방위 사회적 책임 실천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3.04.03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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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의 사회공헌 활동은 타 기업과는 차별화된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동참은 물론 이웃과 함께 나눔의 행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 참여 형 기부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존’의 세상을 여는 데 역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표적인 문화 컨텐츠 기업답게 신진 창작자 발굴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렇게 CJ는 전방위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 CJ그룹은 CJ도너스캠프와 CJ푸드빌, CJ E&M의 올리브와 함께 '셰프스 테이블'을 진행, 요리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무교육과 현장 인턴쉽 교육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7월에 열린 재능나눔 캠페인 '세프스 테이블'에서 전문 셰프가 청소년들에게 요리실무를 교육하고 있다. 사진=CJ그룹 제공

매칭그랜트 기부 시스템으로 나눔 활동의 사회적 동참 이끌어

글로벌 문화 선도 기업답게 젊고 창의적인 문화인재 지원 집중

CJ는 저소득 소외계층 대상 교육지원사업을 펴는 CJ나눔재단과 신진 창작인 발굴 및 후원 사업을 펴는 CJ문화재단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즐거운 동행’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상생’을 위한 실천에 앞장서고 있고 저소득 소외계층 아동 교육지원을 모토로 설립한 CJ도너스캠프를 통해 개방 참여 형 사회공헌도 실천하고 있다.

소외계층에 교육의 기회를

CJ나눔재단은 지난 2005년 일반 기부자와 전국 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연결하는 기부 플랫폼 ‘CJ도너스캠프’를 구축했다.

8년이 지난 2013년 3월 현재 전국 3600개의 공부방(일부 그룹홈/쉼터, 농어촌분교 포함)과 26만9000여명의 기부회원을 연결하는 교육지원관련 공익재단으로 성장했다.

CJ도너스캠프는 전국 공부방에서 올리는 교육제안서를 기부자가 직접 선택해 후원할 수 있는 선택형 기부 시스템 및 자체 기획 프로그램 확산을 통해 가난이 교육격차나 기회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의 틈새를 메워나가는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는 “가난으로 인한 교육 불평등이 결코 대물림되어서는 안 된다”는 CJ 이재현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른 것이다.

CJ도너스캠프는 생활문화기업이라는 사업적 강점을 활용해 공부방 아이들에게 영화관람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주고 ‘쿠킹클래스’와 같은 체험학습의 장도 제공하고 있다.

또 적성발견 교육 (‘꿈키움’), 다문화 이해교육(‘Be A World Citizen’) 등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보급해 공부방 아이들이 밝고 긍정적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공부방 내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활동도 후원,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펼치는 계기를 마련해주는가 하면 CJ가 장학금을 주는 대학생 영어교사(100명)와 인성교사(50명)를 공부방에 파견해 질 좋고 안정적인 영어 및 인성교육이 이뤄지도록 후원하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 지난해 2월에 마련한 쿠킹클래스에서 전문 셰프와 파워블로거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지역 유망식품 유통대행 브랜드 '즐거운동행'의 제품들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CJ그룹 제공

문화인재 지원에 집중

CJ나눔재단이 저소득층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 CJ문화재단은 젊고 창의적인 문화인재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신인 창작 뮤지션 지원 사업인 ‘튠업(TUNE UP)’과 신인 공연 창작자를 발굴, 양성하는 ‘크리에이티브 마인즈(CJ Creative Minds)’, 영화산업의 근간이 되는 스토리텔러를 찾아 실제 작품화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프로젝트 S’, 해외 음악대학 대중음악 전공자 대상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신인 대중문화인재 양성사업 등이 CJ문화재단 주요활동 내용이다.

뮤지컬 ‘모비딕’과 ‘풍월주’, 그리고 영화‘나의 P.S. 파트너’등이 CJ문화재단의 후원을 통해 창작돼 상영된 작품들이다.

이 같은 활동은 대형 기획사 중심의 스타시스템에 얽매이지 않고도 주류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판’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많은 신인 대중예술 창작자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CJ문화재단은 이와 함께 대중예술 인재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고 기량을 겨룰 수 있는 공연장 CJ아지트도 운영하고 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기업의 메세나 활동이 주로 하드웨어 설립에 주력했던 것과는 달리 CJ는 대중문화 인재 지원에 눈을 돌려 이제는 신인 창작자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는 문화의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이재현 회장과 이미경 부회장의 관심과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실제 CJ그룹은 최근 ‘문화를 만듭니다, CJ’라는 새 슬로건을 선보이며 문화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다지고 있다.

상생과 동반성장을 주요가치로

CJ는 기존 CSR(사회적 책임)활동 이외에도 상생과 일자리창출을 경영화두로 삼고 다양한 협력업체 및 취약계층 지원 모델을 내놔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1년 말 비정규직 6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파격적인 고용안정책을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 확산에 따른 사회적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기업이 비용 증가를 감수하고 선도적으로 정규직 전환에 나선 사례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CJ는 또 그룹 내 소외계층을 배려한 다양한 정책을 새롭게 도입해 시행 중이다. 협력업체 직원인 택배기사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CJ는 지난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CJ 대한통운과 GJ GLS에서 1년 이상 근속한 택배기사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마련했다. 대학생은 150만원, 고등학생은 80만원, 중학생은 20만원의 학자금이 각각 지원된다.
택배기사 학자금 지원은 대기업이 정규 직원이 아닌 협력업체 직원의 복지를 고려해 학자금을 지원한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협력업체 택배기사 건강진단 비용도 지원하기로 결정해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그런가 하면 CJ제일제당은 지난 2011년 지역 유망식품 유통대행 브랜드인 ‘즐거운동행’을 마련해 꾸준히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지역 농가 경제 살리기에 노력하고 있다.

‘즐거운동행’은 경쟁력 있는 지역 제품의 마케팅, 품질관리 등을 지원해주고 유통까지 대행해주는 상생 모델로 지금까지 김치와 두부, 장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CJ그룹이 이처럼 일자리창출과 협력업체 지원, 청년층 및 소외계층 돌보기 등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이재현 회장의 강한 동반성장 의지가 배어있다는 것이 CJ그룹 관계자의 설명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중소기업을 돕는데 CJ가 앞장서야 하며 단순히 시류에 편승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지속가능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재현 회장님의 평소 지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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