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신작 히트…닌텐도 ‘스위치’, 없어서 못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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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신작 히트…닌텐도 ‘스위치’, 없어서 못 산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20.04.0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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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 피트 어드벤처’에 ‘동물의 숲’ 신작 연이어 히트…게임기 ‘스위치’ 품귀
코로나19 유행으로 중국 생산공장 가동중단 공급 차질…품귀 장기화 전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신작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닌텐도 콘솔(게임기) ‘스위치’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사진=닌텐도 홈페이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신작 게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닌텐도 콘솔(게임기) ‘스위치’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사진=닌텐도 홈페이지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과 신작 게임 출시 흥행까지 겹치며 닌텐도 콘솔(게임기) ‘스위치’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신품은 정가의 2배 수준으로 껑충 뛰었다.

7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닌텐도 스위치 배터리 개선’ 모델이 최고 59만8000원에 올라와 있다. 이는 ‘스위치’ 정가인 36만원에서 60% 이상 웃돈을 얹어 판매되는 셈이다.

게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신작 게임이 포함된 패키지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은 86만4000원에 이른다.

이러한 스위치의 인기는 지난해 말 무렵부터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운동과 게임을 접목한 게임 ‘링 피트 어드벤처’가 인기를 끌면서다.

이날 현재 운동 컨트롤러인 링 포함 ‘링 피트 어드벤처’ 패키지의 신품 최저가격은 19만2280원에 이른다. 이 패키지의 정가는 8만4800원이다. 정가의 2배 수준이다.

해외도 사정은 비슷하다. 미국 아마존에는 스위치 가격이 560달러 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스위치 미국판의 정가는 300달러다.

닌텐도 ‘스위치’는 기본적으로 태블릿PC와 유사한 본체에, 이 본체와 결합·분리되는 한쌍의 컨트롤러가 기본인 휴대용 콘솔이다. 여기에 TV와 연결이 가능한 스위치독에 거치를 하면 TV의 큰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링 피트 어드벤처’는 스쿼트 등 다양한 운동과 RPG(역할수행게임)을 절묘하게 결합해 게임을 하면서 운동도 동시에 가능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인기 시리즈 ‘동물의 숲’ 신작이 지난달 20일 출시되면서 품귀 현상에 불을 붙였다. 현실과 동일한 시간이 흐르는 세계에서, 마음 가는 대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물의 숲’ 시리즈는 낚시나 곤충 채집, 가드닝 등 집 밖에서 즐길 수 있는 요소부터 집 꾸미기, 패션까지 다양한 취미를 1년 내내 즐기 수 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에서는 ‘Nook Inc.’에서 제공하는 ‘무인도 이주 패키지 플랜’에 참가해 무인도로 이주, 하나하나 내 손으로 꾸려 나갈 수 있다. 생활에 필요한 도구나 가구는 나뭇가지나 돌멩이 등 섬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을 재료 삼아 DIY(Do It Yourself)로 직접 만들 수 있는 것 등이 특징이다.

게다가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중국 제조공장이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품귀 현상을 가중시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콕 생활이 일상이 되면서 닌텐도 스위치 등 게임이 여가생활의 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스위치 품귀현상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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