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상장사 감리 결과, 중요 위반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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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장사 감리 결과, 중요 위반 75%"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4.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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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부정 가능성 큰 기업들, 모니터링 강화 및 엄중 조치할 것”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금융감독원은 6일 지난해 상장사 139곳을 대상으로 한 심사·감리 결과 82곳에서 회계기준위반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적률은 59.0%로 전년(60.0%)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이 28곳(지적률 58.3%), 코스닥·코넥스가 54곳(지적률 59.3%)이었다.

무작위 추출 등을 통한 표본 심사·감리 지적률은 48.3%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제보 등을 통한 혐의 심사·감리는 78.0%로 전년 대비 13.3%포인트 떨어졌다.

특정 테마를 선정해 실시하는 테마 심사·감리는 지적률이 높아졌다. 지난해 상장사 12곳을 대상으로 한 테마 심사·감리 지적률은 63.2%로 전년보다 16.0%포인트 상승했다.

심사·감리 지적 대상 상장사 82곳 중 당기손익이나 자기자본 변동을 초래하는 중요한 위반 지적 대상은 62곳으로 75.6%에 달했다. 전년(75.0%)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적 대상 회사 중 63곳은 지적사항이 1~2건에 그쳤지만 3곳은 7건이나 됐다.

자기자본 등에는 영향이 없지만 매출·매출원가 과대계상 및 유동·비유동 분류 오류 등 중요 재무 정보 관련 위반 대상은 14곳으로 전년보다 10곳 늘었다.

지적 사항 중 고의·중과실 위반 비중은 32.9%로 전년(63.3%)보다 크게 하락했다. 중대한 회계 부정에 대한 제재가 강화되며 중과실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제재 기준이 개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과징금 부과 대상도 23곳으로 전년보다 7곳 줄었고 부과액도 49억8000만원으로 99억1000만원 줄었다.

회사 등에 대한 검찰 고발·통보 또는 임원 해임권고 대상은 10곳으로 전년보다 2곳 줄었다.

지난해 상장사 회계기준 위반과 관련해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87건의 지적 사항이 있었고 이 중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이 22건으로 25.3%를 차지했다.

지난해 제재를 받은 공인회계사는 177명으로 전년보다 22명 줄었다.

금감원은 “중대하지 않은 회계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경조치로 신속히 종결하고 무자본 인수합병(M&A) 관련 회사나 한계기업 등 회계 부정 가능성이 큰 기업과 대기업 등 사회적 중요기업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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