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26억 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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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26억 원 지급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04.0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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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기초생활 및 차상위계층 4천7백가구에 고흥사랑상품권 지원
고흥군청 전경.(사진제공=고흥군)
고흥군청 전경.(사진제공=고흥군)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고흥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 및 소비여력 제고를 위하여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 계층 4천 7백 가구를 대상으로 한시 생활지원금 26억 원을 지급한다.

재난상황으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하여 지급 즉시 사용 가능한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하며, 지급된 상품권은 지역(고흥군)내 식당, 마트, 약국 등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지급 금액은 가구원 수에 따른 차등 지원으로 생계‧의료 수급자에게 1인 가구 52만 원, 4인 가구 기준 140만 원을 지급하고, 주거‧교육‧차상위 계층 대상자에게 1인 가구 40만 원, 4인 가구 108만 원을 지급한다.

이번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상품권은 총 2차에 걸쳐 배부되며, 오는 4월 9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에서 1차 지급이 시작되는데, 본인 수령이 원칙이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은 예외적으로 법정대리인의 수령이 가능하며, 2차 배부 상품권은 4월 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및 군민 편의를 위하여 지급일 이전 해당 읍면에서 대상자에게 우편 및 유선을 통해 지급일정을 안내할 예정”이며, “코로나19로 인하여 위축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상품권 수령 후 3개월 이내 사용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재난상황의 장기화로 군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번 한시생활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의 생계에 보탬이 되어 일상을 돌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긴급생활비 접수와 한시생활지원 지급으로 읍면에 다수 신청자의 집중이 예상되는 만큼 지역상품권의 신속한 지급과 현장 혼선 방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흥군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한 ‘한시생활지원’ 외에 코로나19 재난상황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가구별 30~50만 원을 고흥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전남형「코로나19 긴급생활비지원」’ 신청을 오는 7일부터 읍‧면사무소에서 접수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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