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전세가율, 2018년 1월 이래 최고치…상반기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 흥행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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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전세가율, 2018년 1월 이래 최고치…상반기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 흥행하나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4.06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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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오피스텔 전세가율 80.5%
오피스텔 청약경쟁률도 고공행진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도원센트럴'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오피스텔 전세가율이 2018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초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에 적잖은 수요자들이 몰린 만큼 상반기까지도 오피스텔의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오피스텔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2018년 1월 이래 최고치인 80.5%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81.06%)과 경기(84.02%), 대전(83.34%), 대구(81.71%) 등의 전세가율도 최고치에 달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경기(84.02%)였다. 지방 5개 광역시 중에서는 대전(83.34%)과 대구(81.71%)가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경기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2월 기준 3.3㎡당 평균 1168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가 3.3㎡당 평균 738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아파트 전셋값으로 오피스텔 매매가 가능한 셈이다.

대전과 대구도 마찬가지였다. 대전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3.3㎡당 평균 796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평균 400만원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아파트 평균 전세가가 3.3㎡당 평균 992만원,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는 3.3㎡당 평균 684만원이었다.

이들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 전세가율(80.5%)과 근접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지역에서 공급된 주거용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IS동서가 지난해 5월 대구 수성구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수성범어W’는 평균 9.14대 1, 최고 55.29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10월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에코안산중앙역’은 2룸 이상 주거용 주택형의 청약경쟁률은 평균 43.63대 1에 달했다. 지난 3월 인천 송도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전용 59㎡B 주거용 오피스텔은 최고 56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라 불릴 정도로 상품이 우수해졌지만 여전히 아파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며 “오피스텔의 주거 편의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라면 주거용 오피스텔의 분양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전세가율이 평균 대비 높은 지역에 공급되는 주거용 오피스텔 단지는 대구 ‘힐스테이트도원센트럴’, 대전 ‘힐스테이트도안’, 수원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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