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현장] 김종인 "전국 돌아보니 '못살겠다 갈아보자'가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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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현장] 김종인 "전국 돌아보니 '못살겠다 갈아보자'가 민심"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4.06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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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에서 통합당과 영등포갑 문병호, 영등포을 김용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에서 통합당과 영등포갑 문병호, 영등포을 김용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김정인 기자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증권가와 방송사, 국회와 거대양당의 중앙당이 모여 있는 여의도가 포함된 영등포구. 대체적으로 진보를 지향하는 지역이지만 유독 여의동만 보수 색채가 짙은게 특징이다. '국회 1번지'인 영등포의 정치적 상징성덕에 여야는 일전을 벌여야하는 상황. 이곳에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찾아와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에서 열린 영등포갑 문병호 후보와 영등포을 박용찬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현장에는 통합당 지지자들이 모여 김 위원장과 문·박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고 "못살겠다! 갈아보자!" "이번에는 2번 찍어 세상을 바꿔보자" 등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가 최근에 선거 유세를 하느라고 전국을 돌아봤다. 전국을 돌아본 민심은 '이제는 더 이상 못살겠으니 정권을 바꿔야 되겠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였다"라며 "이러한 구호는 우리가 50년대에 들었던 구호인데 지금 똑같은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이 정부는 기본적으로 우리가 전통적으로 가져오는 자유민주체제에 대한 심각한 훼손을 끼친 정부"라며 "민주주의 근본을 이루고 있는 삼권분립이 뭐라는 것도 모르고, '사법부를 장악하고 언론을 장악해서 어떻게든지 정권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다만 "아무리 사법부를 장악하고 언론을 장악한다 할지라도 현명하신 우리 영등포 유권자들은 너무나 잘 알고 계신다. 무엇이 잘못되고 있고, 이번에 잘못되면 대한민국이 어떤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아신다"고 했다. 이어 "때문에 저는 확신을 갖고 있다. 이번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의 후보인 문병호·박용찬 두 후보를 꼭 당선시켜주시리라고 하는 믿음을 가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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