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100만원 언제 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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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100만원 언제 줄지도 몰라"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4.0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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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싱가포르·홍콩 코로나 대응과 비교 "186명 사망 완전 실패"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이 6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거리에서 통합당과 마포갑 강승규(왼쪽), 마포을 김성동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가운데)이 6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거리에서 통합당과 마포갑 강승규(왼쪽), 마포을 김성동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국민을 위로한답시고 가구당 100만원씩 준다고 이야기해놓고 언제 줄지 모르는 형편"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6일 마포구 신수동 일대에서 열린 통합당 마포갑 강승규 후보와 마포을 김성동 후보의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긴급재정경제명령에 대해 "언제 줄지도 모른다. 한 달 걸릴지, 두 달 걸릴지 모른다"며 "아무런 준비도 없이 말을 뱉어놓고 이제 와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태도"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정부를 향해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보면서 정부가 무엇을 했나"라며 "자기네가 마치 코로나 사태를 잘 이끌어온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대만·싱가포르·홍콩 이런 나라에 비해 우리는 코로나 사태 극복이란 건 완전히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초기에 외국인 입국 금지 등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면 지금과 같은 확진자 수가 나오지도 않았을 것이고, 186명의 희생자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열세한 통합당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나타나는 여론조사가 (통합당에) 좀 어렵지 않으냐는 목소리가 있다"며 "초기 여론조사가 선거 결과로 직결된다고 절대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서울 유권자들의 역량을 보고 후보자들이 남은 기간 열심히 하면 소기의 목적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권자들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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