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파전 격전지] (3)인천 동구미추홀을 남영희 vs 안상수 vs 윤상현
상태바
[3파전 격전지] (3)인천 동구미추홀을 남영희 vs 안상수 vs 윤상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4.06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상현, 20대 이어 21대도 무소속 도전
진보표 민주당에 몰리면서 팽팽한 접전
(왼쪽부터)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통합당 안상수 후보, 무소속 윤상현 후보
(왼쪽부터) 민주당 남영희 후보와 통합당 안상수 후보, 무소속 윤상현 후보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인천 동구미추홀을 선거는 현역의원인 윤상현 후보의 두번째 무소속 도전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20대 총선에 이어 21대 총선에서도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한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남영희 후보, 미래통합당 안상수 후보와 3파전을 벌이고 있는데 지난 선거보다는 어려운 싸움이 예상된다. 

20대 총선에서 윤 후보는 48%를 득표했지만 진보표가 국민의당과 정의당으로 분산되면서 압승을 거둘 수 있었다. 당시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가 22%, 정의당 김성진 후보 19%를 득표했다.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가 10% 득표에 그친 것도 압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표가 민주당 후보에 몰리는 분위기고, 통합당 안 후보도 인천시장을 지낸 거물이라 힘든 싸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알앤써치 여론조사(경인일보 의뢰로 지난달 29~30일 인천 동구미추홀구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11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2%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윤 후보 37.2%, 남 후보 29.8%, 안 후보 16.9%로 3파전 양상을 보였다. 정의당 정수영 후보는 4.2%로 진보표의 분산이 크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8일 공개된 아이소프트뱅크 여론조사(중부일보 의뢰로 지난달 15~16일 동구미추홀구을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 조사,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도 순위 변화는 있지만 남 후보 30.5%, 윤 후보 29.8%, 안 후보 21.5%, 정 후보 4.2%로 3파전 양상이었다.

당초 이 지역구는 윤 후보가 세 번 연속 연임한 곳으로 30, 50, 60대 이상, 여성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얻는 등 인지도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당내 경선에서 컷오프되자 일찍부터 지역 민심 다지기에 집중했다. 남 후보는 여성 유권자들과 18~29세, 40대의 지지가 높다. 남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도 3선 구청장 출신 박우섭 예비후보를 꺾고 공천장을 획득한 바 있다. 안 후보 또한 인천시장 재선과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 3선 등의 경력으로 인지도 면에서 뒤지지 않는 거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