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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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사활’
  • 윤여경 기자
  • 승인 2020.04.0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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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청정지역 철원군 방역경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3월 31일 철원군 1호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확진자가 이용했다는 대중목욕탕을 통한 추가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어 철원군 온 지역사회가 추가확산 가능성에 귀추를 주목하게 된 것이다.

특히 두 번째 확진자는 도내 첫 10대 확진자로, 다수의 학생들이 밀집해 있는 학원 및 독서실이 이동경로로 확인된 가운데 저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감염 또한 심각하게 우려되자 철원군이 재빨리 칼을 빼들었다.

예산 1억2천억여 원을 긴급히 확보하여 접촉자 및 동 생활권에 있는 가족 약 1,000명에 대한 코로나 감염 진단비용을 지원하고, 철원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내 선별진료소 예약콜센터를 긴급 운영함으로써 동시간 대 검사자가 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또한 검사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군부대(5군단)에 군의관 등 의료전문인력 지원을 요청하여 감염자 선별에 투입하였으며, 긴급재난문자 및 철원군청 홈페이지(www.cwg.go.kr)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할 때마다 신속히 동선을 공개하여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철원군 관계자(안전도시과장 김천구)에 따르면 “철원군 검사수 대비 확진자 수가 평균대비 낮은 수준으로 군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계신 덕분”이라고 하며 “성공적인 코로나-19 확산 차단은 군민들 손에 달려있고 이를 위해 공무원들 또한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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