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병동의 희로애락 담은 휴먼 드라마 '대전 블루스' 이달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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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병동의 희로애락 담은 휴먼 드라마 '대전 블루스' 이달 개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4.0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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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죽음을 앞둔 환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무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대전 블루스>가 4월 개봉한다. 

영화는 연극 <동치미>로 유명한 김용을 작가의 희곡 <손님>을 원작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근무 중인 정신과 전문의와 말기 암 환자들, 그들의 가족 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죽음보다 외로움이 두려운 전직 목사 민두홍(이종국 분), 반항을 일삼는 말기 피부암 환자 지인, 홀로 아버지를 간병하는 아들 기현과 이들을 돌보는 강수연 박사(반민정 분)를 중심으로 이별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감동을 전한다. 

드라마 각시탈(2012)에서 전투사 출신의 여성 독립군 ‘안나’로 출연해 거친 액션과 더불어 섬세한 연기로 호평을 받으며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반민정이 영화의 주인공 강 박사 역할을 담당했다.

그녀는 죽음을 앞두고 감정의 기복이 커지는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엄마와 같은 의사이다. 인기 미국 명문대 출신의 똑 부러지는 전문의 조소영 박사역에는  배우 이덕화의 딸로 알려진 배우 이지현이 맡았다.  베테랑 배우 현석과 이종국이 각각 병원장과 민 목사 캐릭터로 분해 영화 <대전 블루스>의 완성도와 재미를 더했다.  

<대전 블루스>의 연출을 담당한 박철웅 감독은 김갑수, 조한선, 유민 주연의 영화 <특별시 사람들>로 데뷔하여 브졸국제영화제 대상, 후쿠오카국제영화제 대상 수상 등 다수의 영화제에 출품/수상한 바 있다.  

삶의 끝자락에 선 환자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주인공 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겪지만 누구에게나 낯선 ‘삶과 죽음’에 대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며 사랑의 메시지를 전할 휴먼 드라마 <대전 블루스>는 4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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