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 호남쟁탈전] (3)전북 군산 신영대 vs 김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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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 호남쟁탈전] (3)전북 군산 신영대 vs 김관영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4.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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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주당 강풍 속 무소속 김관영 3선 도전
민주당 신영대(왼쪽)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민주당 신영대(왼쪽)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호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재 전북 군산에서는 민주당 신영대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신 후보는 높은 당 지지율과 청와대 행정관 경력 등을 앞세우고 있고 김 후보는 재선의 관록을 앞세우고 있다. 

군산 선거는 현재까지 접전 양상이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한국리서치 여론조사(전주KBS와 전북일보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군산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 조사,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신 후보 지지율은 48.4%로 42.4%의 김 후보를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이었다. 김 후보는 30대 미만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신 후보는 40~5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미래통합당 이근열 후보(2.6%)나 혁명당 최순정 후보(0.3%)는 판세에 영향을 줄 지지율을 얻지 못했다.

군산은 현재 지역 상생형 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위기 극복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또는 재활용과 새만금 개발 활성화, 전기차 산업 선도 육성 등이 현안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신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 국회의원 보좌관, 교육감 정책비서관 등의 현장실무 이력을 강조하며 "군산경제 위기극복을 위한 적임자"로 자처하고 있다. 그는 "현대중공업 재가동은 군산 시민의 절박하고도 절절한 염원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국회의 원직을 걸겠다"고 했다.

이에 맞선 김 후보는 "지금 군산은 국회 초보가 아니라 군산의 재도약을 성공시킬 경험 많고 힘 있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당명이 아니라 '인물'과 '공약'을 보고 현명한 선택을 해 달라"고 호소 중이다.  그는 "전기차·신재생에너지·일자리 23만 창출이 기대되는 새만금 복합리조트 등 군산발전 설계도를 그린 사람으로 책임지고 시공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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