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파멥신과 항암·신생혈관 치료제 위탁개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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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파멥신과 항암·신생혈관 치료제 위탁개발 계약 체결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4.0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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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C-402’ 세포주 개발서 글로벌 임상물질 생산까지 CDO 전과정 서비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멥신(PharmAbcine)과 항암 및 질환성 신생혈관 치료용 후보물질 ‘PMC-402’에 대한 위탁개발(CDO)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본 계약을 통해 파멥신 PMC-402의 세포주 개발에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지원, 비임상 및 글로벌 임상물질 생산 등 CDO 전 과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파멥신이 현재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올린바시맵을 개발할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글로벌 수준 CDO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파트너사가 없어 해외 파트너와 협력해 진행해 왔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밸류체인을 확대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CDO 경쟁력을 갖추게 됨에 따라 이번 후보물질을 시작으로 양사의 전략적인 제휴가 가능해졌다.

파멥신에 따르면 PMC-402는 모세혈관 등에서 새롭게 증식되는 혈관인 질환성 신생혈관의 정상혈관화를 돕는 물질이다. 질환성 신생혈관은 누수가 많은 다공성의 특징을 갖고 있으며 각종 종양 및 노인성 황반변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사전연구를 통해 단독투여 및 면역항암제와의 병용투여에서 PMC-402의 항암효과를 확인했다”며 “당뇨병성 망막증, 노인성 황반변성 등 비정상적인 혈관으로 인한 안과질환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부터 PMC-402의 안전성 증명 시험을 진행하고 2021년 글로벌 임상 1상 돌입을 통해 신약개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RO(위탁연구), CDO(위탁개발), CMO(위탁생산)의 일괄 공급 서비스로 경쟁력 있는 후보물질을 갖고 있는 국내 바이오벤처의 신약 개발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며 “국내외 바이오벤처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제품개발의 가속화뿐 아니라 본업인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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