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온라인개학 어려운 학생들에 노트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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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온라인개학 어려운 학생들에 노트북 지원
  • 백중현 기자
  • 승인 2020.04.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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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개학 대비 영등포구청·남부교육지원청 긴급 간담회 개최
9일 순차적 실시 예정인 온라인 개학 앞두고 원격수업 준비 등 착수
영등포구가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최근 남부교육지원청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학습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최근 남부교육지원청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학습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영등포구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서울시, 교육청과 손잡고 온라인 개학 준비가 어려운 지역 내 학생들에게 70만원 상당의 온라인 학습기기(노트북)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구는 9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 예정인 단계적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최근 남부교육지원청과 긴급 간담회를 열어 학습 지원방안 등을 논의하며 원격수업 준비 등 선제적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2일 박원순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타 자치구 구청장들이 함께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이 같은 지원 방침에 함께할 뜻을 밝혔다.

 구는 지원청과 협의해 온라인 개학을 준비하기 위한 학습장비 및 인력을 논의하고, 서울시-교육청-자치구 공동대응 합의하에 △학교내 소독 인력 배치 △학생용 면마스크 지급 △학교 원격수업에 따른 인터넷방송 스튜디오 설치 △정보화기기(노트북, 스마트패드) 구입 등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구는 교육취약 학생 온라인 학습기기(노트북) 지원 부족분에 대한 재원을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가 4:4:2 비율로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온라인 개학에 따른 혼란을 해결하기로 했다.

 한편 당초 3차로 발표됐던 6일 개학에 맞춰 구는 지역 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전체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온라인 개학으로 늦춰진 오프라인 개학일이 확정되면 재차 선제적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유례없는 온라인 개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서울시 및 교육청과 긴밀한 공조로 교육 사각지대가 없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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