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레이다] 빗썸③, BK 김병건 원장의 다단계 판매총책…'오렌지 블록'의 사기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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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레이다] 빗썸③, BK 김병건 원장의 다단계 판매총책…'오렌지 블록'의 사기행각
  • 이승익 기자
  • 승인 2020.04.05 15:00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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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거래소 매매대금 4척억불 중 1천억불 지급
매매대금 지급하기 위해 BXA 토큰 다단계 판매
김 원장, 지난해 12월 기자간담회에서 거짓해명
암호화폐 폰지 사기, 제2의 라임사태 비화 조짐
BK 김병건 원장이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원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BXA 토큰 발행을 통해 빗썸 인수자금에 사용한다는 의혹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BK 김병건 원장이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 원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BXA 토큰 판매를 통한 빗썸 인수자금 조달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답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승익 기자] ②편에 이어…문제의 발단은 암호화폐 다단계 먹이 사슬의 하부 구조에서부터 시작됐다. 지난 2월 암호화폐업계에 따르면 BXA의 공식판매처인 오렌지블록의 공동대표 김화정과 이찬주 공동대표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란 법률 위반의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이 접수되며 이같은 범죄 행각이 만천하에 드러나기 시작했다.

◆ BXA 토큰 판매총책, ‘검은머리’ 싱가폴社 오렌지블록

고소장에 따르면 피고소된 오렌지블록의 김 대표와 이 대표는 고소인 A씨를 대상으로 BXA라는 이름의 코인 약 3천만개를 매도하고, 그 대가로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820비트코인(당시 원화금액 약 60억원 상당, 시세 변동폭이 커 정확한 원화 금액을 산출하기 힘들어 당시 지급일 기준으로 작성)을 편취한 혐의다. 

문제는 이들의 피해액이 끝이 아닌 시작이란 점이다. A씨 외에도 이같은 피해자들의 규모는 천문학적인 금액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피해자들은 개별적으로 고소를 준비중에 있는 가운데, 그 중 오킴스 법무법인에도 피해자들의 고소가 모아지고 있다. 피해자들은 BXA 총판인 오렌지블록의 두 공동대표와 BK 메디컬그룹의 김병건 원장, 빗썸의 실질오너인 이정훈 회장까지 모두 고소하는것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본지에 제보를 통해 본인은 오렌지블록의 판매조직을 통해 60억원어치의 BXA 토큰을 샀으나 코인을 지금까지 지급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과 오랜지블록을 넘어 무수히 많은 다단계 하부조직을 통해 토큰이 판매 되다보니 윗선에서도 정확하게 얼마의 토큰이 판매됐는지 규모 조차 파악하기 불가능 상황이다. 한편, 오렌지블록의 두 공동대표는 기자의 질문과 전화 접촉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의 발단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도 빗썸 이정훈 회장과 BK성형외과 김병건 원장의 인연에서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빗썸거래소를 양수도하기 위해 빗썸홀딩스의 경영권 주식을 약 4000억원(4억불)에 매매하기로 지난 2018년도에 계약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 회장은 김 원장에게 빗썸거래소를 양수해 가는 조건으로 가상화폐 BXA를 만들어 빗썸거래소에 상장시켜주기로 약속하고 토큰을 각자 20%씩 나눠갖기로 했다. 이렇게 판매된 BXA 토큰 대금을 경영권주식 양수도 대금으로 충당하기로 서로 공모한 것이다.

당시 투자자들을 모으기 위해 발행한 BXA의 백서에는 코인을 발행할 경우 빗썸에 이를 상장시켜 빗썸거래소 코인으로 사용할 것이고, 매월 BXA의 일정량을 매수한 후 소각하는 방법으로 유통량을 제한하여 가격을 유지시킬 것이라 기재됐다. 하지만, 코인을 매수한 피해자들은 이같은 내용이 “애초부터 빗썸거래소가 자체 코인을 만들어 상장시킨다는건 불가능하고 신뢰성도 떨어지는 사기코인 발행이였다”고 입을 모은다.  

◆ 유혹의 시작 “토큰 상장시켜 줄테니 그돈으로 빗썸거래소 인수해가라” 

김 원장은 다단계 형태로 오렌지블록과 같은 가상화폐 유통회사 또는 개인들을 통해 거액의 자금을 모았고 이를 몽땅 빗썸의 이 회장에게 인수대금조로 본인의 자금을 더 해 1억불을 이정훈 회장에게 지급하게 됐다. 하지만, 이 회장은 김 원장에게 중도금을 지급받고 BXA의 상장을 시키주지 않게 되자 김 원장은 더 이상의 BXA토큰을 팔아 마련하려 했던 인수잔금을 모으지 못했다.

이로인해, 경영권 양수도 계약기간내에 전체 인수대금의 1/4밖에 지급하지 못하게 된 김 원장은 이 회장으로부터 기한이익 상실 명분으로 계약금,중도금 1억불을 몰취 당하게 됐다. 결국, 사건의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된 김 원장도 이 회장을 대상으로 현재 민사소송을 진행중에 있다. 형사고소를 하지 않는 것은 본인 또한 공동정범으로 검찰에 지목될 우려가 있어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동안, 김 원장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BXA 토큰 판매로 빗썸 인수대금을 조달한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BK글로벌컨소시엄(BXA)에 참여하는 글로벌 업체로부터 4억달러 이상 투자금을 확보했고 일체의 레버리지 없이 컨소시엄 자기자본(에쿼티)으로 빗썸 인수를 진행한다”는 뻔뻔한 거짓 해명을 했다. 결국, 이 회장과 김 원장의 불붙은 허니문은 서로의 욕심으로 아름다운 결말을 맺지 못했고 엉뚱한 피해자들만 대거 발생케 했다. 이번 빗썸 사태는 제2의 라임 사태와 같은 대형 암호화폐 폰지 사기사건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빗썸의 최대주주인 이정훈 회장도 빗썸거래소를 통해 본인의 입장을 전달해 왔다. 이 회장은 "김 원장에게 본인은 BXA 토큰 발행과 판매에 관해 전혀 관여한 바가 없고 빗썸거래소에 상장시켜주기로 약속한 적이 없다"며 김 원장에 대한 꼬리 자르기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편에서 자세히 보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금융당국과 검찰,경찰은 본지의 기사가 나간 후 이같은 피해자들이 얼마나 더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고 고소장의 내용을 분석해 불법유사수신행위, 특경 사기죄, 외환관리법 위반,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해 나갈 방침으로 전해졌다. 

검찰출신의 신병재 효성 법무법인 대표 변호사는 "올해들어 암호화폐 사기사건의 고소 상담이 줄을 잇고 있다. 암호화폐는 구체적인 실체가 없어 잘못 투자를 할 경우 완전히 쪽박을 찰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며 투자자들의 각별한 투자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편에 계속.....관련 피해자들의 제보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래의 이메일 주소 또는 연락처로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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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리 2020-04-09 15:23:56
이정훈 회장과 김병건 원장 이 두 인물이 빗어낸 시대의 사기극이네요. 피해자들을 위해 라임사태 또한 n번방 수사하듯 이회장과 김원장의 거래를 철저히 조사하면 사실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주주의 사기행각 때문에 대한민국 대표적인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도 피해가 만만치 않겠네요.

조병호 2020-04-09 15:03:08
김원장 이고문
자기들끼리고소하고있던데...
한심하고 진짜 어이가없네요
두번다시 이런일이없도록 엄벌해야합니다.

구름바다 2020-04-09 12:32:21
다 짜고친거 같네요 철저히 조사돼야합니다!!

천알이 2020-04-09 12:26:06
처벌꼭해야겠네요

지천이 2020-04-09 12:25:11
오우 꼭 처벌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