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맞춤형 지역개발 사업으로 지역에 활력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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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맞춤형 지역개발 사업으로 지역에 활력 불어넣는다
  • 이재빈 기자
  • 승인 2020.04.05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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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추진
오는 6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접수
7월 중 대상지 선정…25개소 내외
투자선도지구 유형별 주요혜택. 표=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이재빈 기자] 국토교통부는 5일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인 지역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개발 공모사업을 통해 총 127개 우수 사업을 발굴했다. 지역개발사업 공모는 사업 목적과 유형에 따라 투자선도지구, 지역수요 맞춤지원 2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의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잠재력 있는 전략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제도다. 지역에 따라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각종 규제특례와 세제·부담금 감면, 재정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일괄적으로 지원받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은 생활환경·개발수준이 저조한 성장촉진 지역 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소규모 사업을 지원한다. 생활환경·개발수준이 저조한 지역으로 인구변화율, 소득수준 등을 종합평가하여 행자부‧국토부 장관이 공동으로 지정·고시한 70개 시·군이다. 성장촉진지역은 공모에 선정되면 기반시설 설치비를 지원받게 된다.

올해는 최근 지방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역거점 육성과 체류인구 증가를 위한 관광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공모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선도지구의 경우, 개별 시·군이 아닌 성장거점과 주변지역을 연계한 투자선도지구를 우선 발굴해 실질적 거점을 육성하고 지역 발전을 확산하는데 중점을 둔다.

지역수요 맞춤지원의 경우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해지면서 관광 수요가 증가하고 지역 인구가 지속 감소하는 현실을 고려해 체류인구를 증가시킬 수 있는 ‘관광사업’을 중점 육성할 방침이다. 그간 공모를 통해 지원한 관광사업은 주로 개별 1개 시·군의 단일사업으로 인접 지역에서의 당일 여행에 그치는 등 체류 관광객 유치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올해는 인접한 2개 이상의 시·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투어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숙박·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 위주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 지역개발 공모사업 접수기간은 오는 6일부터 내달 8일까지다. 접수를 받으면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7월경 25개소 내외를 대상지로 선정한다.

한정희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 과장은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활력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며 “체류형 관광사업을 통해 지역 내 새로운 인구를 지속 유입시킴으로써 지방 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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