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청년봉사단, 미나리·삼겹살에 막걸리 삼합 '드라이브 스루'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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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년봉사단, 미나리·삼겹살에 막걸리 삼합 '드라이브 스루' 판매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4.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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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타디움에서 한재 미나리 세트당 2만원 판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스타디움 앞에서 차에 탄 구매자에게 미나리를 건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스타디움 앞에서 차에 탄 구매자에게 미나리를 건내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미나리와 삼겹살, 여기에 새송이 버섯과 막걸리로 구성된 미나리 삼합 셋트가 드라이브 스루로 판매돼 인기몰이 했다.

경상북도 청년봉사단은 청도군과 함께 4일 10시부터 대구스타디움 종합안내소 앞에서 한재 미나리 드라이브 스루 마켓을 열고 지역 농산물 판매행사를 개최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매년 봄철이면 지역을 방문하던 많은 관광객들로 농산물 판매가 많이 이루어져 왔는데,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각종 축제, 행사 취소 등으로 지역 농산물 판매가 뚝 끊긴 실정이다.

이번 판매행사는 봄철 농산물이 생산되어도 적기에 판매를 할 수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고 지역 농산물 홍보와 판매를 통해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봉사단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날 드라이브 스루 마켓에서 판매하는 미나리 삼합세트는 평소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먹거리 패턴을 분석하여 미나리, 삼겸살, 새송이 버섯, 막걸리 등을 한 세트로 구성해 2만원에 판매했다.

이용욱 청년봉사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지역농산물을 더욱 애용하는 소비운동으로 확산되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시름을 덜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청년들의 빛나는 아이디어로 지역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줘 감사하다”며 “현재 도에서도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도록 지역 농산물 판로확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앞으로도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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