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불참 119구조대원 해단식에 “대구시민 수치다” 비판
상태바
대구시장 불참 119구조대원 해단식에 “대구시민 수치다” 비판
  • 조용국 기자
  • 승인 2020.04.05 11:3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 옛 두류정수장에 집결된 119구급차량.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
대구 옛 두류정수장에 집결된 119구급차량. 사진=대구소방안전본부 홈페이지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이송업무를 맡았던 전국 119구조대원들이 지난 2일 해단식을 갖고 각자의 근무지로 돌아갔다.

이날 해단식에는 지난 2월22일 부산과 대전, 광주, 울산,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 8개 지역에서 동원된 구급차 중 마지막으로 남은 구급차 20대와 구조대원 40명을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보냈다.

이 자리에는 대구소방본부장과 각 서에서 나온 소방관들이 이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대구시민들의 시선은 다른 곳에 있었다. 이런 중요한 자리에 권영진 대구시장이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왜 참석하지 않았냐는 것.

보*** 페이스북에는 “전국 구급차 147대, 구급대원 294명, 119구급차 확진·의심환자 이송 대구시 7435명, 경북 2907명. 아쉬움과 미안함으로 해단식을 거행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지만 거기엔 도지사나 대구시장의 그림자조차 없었던 것은 대구시민의 수치다”라고 지적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소방청 자체행사로 시장에게 참석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평소 자주 방문해 격려도 하고 우리들에게 큰절도 올렸다. 소방관들은 시장이 참석하지 않아 서운하거나 아쉬운 점이 하나도 없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jane 2020-04-06 12:44:35
시장은 왜 있는걸까
시민의 대표로 일하라고 있는것인데
일을 안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