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SW기업 혁신성장 지원 … ‘글로벌 진출 전진기지 도약’ 팔 걷다
상태바
인천시, SW기업 혁신성장 지원 … ‘글로벌 진출 전진기지 도약’ 팔 걷다
  • 김양훈 기자
  • 승인 2020.04.05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105개사 지원, 991억 매출 ‧ 334명 신규 고용 달성
기업 발굴‧육성→현지화→수출 및 투자, 全주기 지원체계 구축
SW코딩 강사 300명 양성을 통한 초‧중‧고 미래인재 1만명 교육
인천 성장펀드
인천 성장펀드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관내 소프트웨어(SW) 기업의 아이템 고도화 및 비즈니스 발굴, 시제품 제작, 현지화, 투자 및 펀딩, 수출 지원 등을 위해 총 7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05개사를 지원, 매출액 991억원, 344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었다.

시는 2017년 SW기업과 다른 산업의 융합 및 글로벌 제품/서비스의 현지화를 지원하기 위하여 인천 글로벌 대학 내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를 5574㎡ 규모로 조성하고 50여개의 입주시설, 시제품 제작소, 아이디어 회의실, 네트워크 라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인천 유일의 글로벌 자원인 글로벌 대학 교수진 및 학생, 본교 네트워크와의 협력체계를 구축, 국내외 엑셀러레이터를 통한 기업육성을 지원하는 등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타지방정부와의 차별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먼저,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책사업인 2017년 스마트 벤처 캠퍼스 사업 유치를 통해 우수한 청년 기업을 발굴하고 인천으로 유입시켜 지역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 생태계 확장에 기여했다. 2년간 총 51개사의 사업화 및 성장을 지원한 결과 매출 약 38억원, 신규고용 175명, 투자유치 6건 24억원, 지식재산권 148건 출원 및 등록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사업에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아이템 고도화 및 비즈니스모델 발굴, 시제품 제작, 글로벌 대학 및 해외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한 현지화 사업 등으로 총 77개사를 지원한 결과 매출 약 426억원, 신규 고용 182명, 수출 381건 96억원, 투자유치 14건 47억원 유치 등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 중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입주사 54개 기업은 매출액 143억, 신규 고용 118명을 기록했다.

올해는 글로벌 현지화 사업에 미국, 중국에서 동남아(베트남)지역을 추가하여 30개사 지원, 기업육성 프로그램에 30개사 지원, 글로벌 판로개척 및 인재매칭 등 사업에 37개사 지원하며 총 97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을 통해서는 SW기업의 실질적인 기술 상용화 및 R&D를 지원하는 한편 D-N-A(Data, Network(5G), AI)를 기반으로 한 SW융합 플랫폼 비즈니스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2014년부터 5년간 추진한 SW융합클러스터 1.0에서는 기업의 제품/서비스 개발 지원, 기술 이전, SW 등록 등을 지원하여 신규 고용 5281명, 연 12.1%의 매출 증가, 332명의 인력양성, 131건의 인증 및 시제품 개발 등의 큰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에는 바이오정보기반 공통 활용 플랫폼 구축과 플랫폼 기반 신제품‧신서비스 상용화 사업에 7개사를 지원하고, 사업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시민참여형 리빙랩 운영으로 49명 참여, 8개 과제 도출했으며, 우수과제는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화를 추진했다.

올해부터는 플랫폼 운영 5개년 로드맵에 따라 실증 바이오 데이터 수집, AI 기술 연계 등을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하며, 플랫폼 기반 신서비스 상용화 7개사를 추가로 지원하고, 비즈니스모델 연구회 6건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100억원 출자로 1171억 규모의 ‘창조성장 벤처펀드’를 조성 및 운용해 총 89건, 795억원을 투자 중이며, 그 중 인천기업에 22건 171억의 직접투자와 308억원의 타 펀드 동반투자를 유치, 인천지역 기업에게 총 479억원을 투자하여 우수한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10개월간 3D프린팅 등 3개 분야의 160차시 전문교육을 받은 SW강사 100여명이 관내 도서지역 등 소프트웨어 교육 소외지역을 중점으로 총 113개 초‧중‧고교에 ‘찾아가는 SW교육’을 실시하여 6300여명에게 피지컬 컴퓨팅, 드론, 3D 프린팅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SW교육 여건이 부족한 대연평도‧대청도, 강화와 같은 도서지역,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SW교육을 실시한 결과 ‘찾아가는 SW교육’을 받은 초‧중‧고교 학생 및 교사들의 만족도점수는 100점 만점에 90.1점을 받아‘매우 우수’로 평가되어 수업의 질과 강사의 강의역량이 우수함을 증명했다.

이외에도 VR/AR/MR 융합콘텐츠 개발 등 혁신성장분야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산업 맞춤형 인재로 양성하는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명의 VR/AR 전문가를 육성하고, 3명이 관련분야의 인천기업 취업연계에 성공했다.

시는 올해 SW기업 지원을 전반적으로 확대하여 지원기업 수를 늘리고 현지화 진출 경로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내 입주기업 최대 100개사를 유치하고 2020년 추진사업의 지원기업 수를 확대하는 등 SW기업 성장 및 육성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중심으로 진행했던 현지화 지원 또한 베트남 시장까지 확대한다.

또한, 기술 역량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지원 체계 마련을 통한 글로벌 스타기업을 육성하고자 100억원을 신규 출자하고,(‘20~‘24) 조성된(‘14~’18) 창조성장 벤처펀드 회수금 100억원을 재출자하여 총 2000억원 이상 인천성장펀드를 조성하여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선순환적 자금지원 체계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김준성 미래산업과장은 “4차 산업혁명의 확산에 따라 AI, 블록체인 등 첨단 SW·ICT가 시장 경쟁과 산업생산의 핵심요소로 부상한 만큼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 필요하다”며, “인천의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종합적인 육성방안을 담아 글로벌 스타트업 캠퍼스 사업 2단계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