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고통분담’ 태안군청 공직자 1억 300만 원 성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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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고통분담’ 태안군청 공직자 1억 300만 원 성금 기탁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0.04.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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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체 900여 공직자 총 1억 300만 원 자율모금
코로나19 고통분담·태안사랑 123만 자원봉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 담아 진행
태안군 공직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제공=태안군
태안군 공직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제공=태안군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태안군청 공직자들이 ‘코로나19 극복 고통분담을 위한 성금’ 1억 300만 원을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5일 태안군에 따르면 이번 성금 모금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시 받았던 전국민적인 봉사에 보답하고자 태안군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과 6급 이하 직원을 포함한 군 전체 900여 공직자가 모금 활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모금에 참여한 유소현(29,여) 주무관은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상처를 치유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흔쾌히 모금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가 군수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국민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매우 아프다”며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 사고 시 전 국민으로부터 받았던 큰 사랑에 보답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번 성금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의 마음을 다소나마 따뜻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뜻 성금모금에 동참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는 나눔과 봉사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내 옆의 이웃을 서로 보듬으면서 함께 힘을 합쳐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군민들을 위해 △상하수도 사용료 100% 면제(상수도 사용 전 세대 대상, 4.1~5.31) △농기계 임대료 및 농작업 지원료 전액 감면(4.1~6.30) △공설시장 시장 사용료 50% 감면(3~5월) △취득세 유예 등의 위민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달 25일 가 군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사비 1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으며, ‘착한 건물주 임대료 20% 인하 운동’의 3호로 동참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등 솔선수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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