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 주교면 은포리 간척지 일대에서 지난달 30일부터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으로 분류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인 재두루미 무리가 관찰되고 있어 주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재두루미는 몸길이가 1~2미터가량으로 지난 1일 6마리를 시작으로, 2일 8마리, 이어 3일에는 10마리로 증가한 상태며, 북상하다가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은포리 간척지에 머무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재두루미의 주요 생김새는 목과 날개는 흰색이지만 그 외 부분은 잿빛을 띤 흑색이고 얼굴과 이마는 털이 없는 붉은색을 띠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처럼 재두루미 무리가 은포리 간척지 일대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충청·대전=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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