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유수현 씨 “모범시민 표창” 수여···보이스 피싱 범죄 사전차단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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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유수현 씨 “모범시민 표창” 수여···보이스 피싱 범죄 사전차단 공로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4.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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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대천신협 구자홍 이사장, 유수현 씨, 김동일 보령시장
(사진왼쪽부터) 대천신협 구자홍 이사장, 유수현 씨, 김동일 보령시장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는 보이스 피싱 범죄를 사전예방한 공로로 유수현 씨를 모범시민으로 표창했다고 3일 밝혔다.

대천신협 대천지점에 근무 중인 유 씨는 지난달 18일 정기예금을 예약하고자 지점을 내방 한 고객이 불안정한 기색을 보이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사용처 등을 자세히 확인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즉시 112에 신고해 범죄를 사전차단했다.

이후에도 유 씨는 매우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보령경찰서 경찰관과 함께 추가 피해를 걱정하는 고객을 안정시키며 끝까지 직원으로서의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주변의 찬사를 받았다.

이날 유 씨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며, 만약 유사한 상황이 재차 발생한다고 해도 고객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고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대비하고 있지만, 막상 상황이 벌어지면 당황하고 선뜻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위기에 처한 시민의 재산을 보호해 준 용기 있는 행동이 수많은 시민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다.

 

세종·충청·대전=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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