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관내 학원 휴원율 73%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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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관내 학원 휴원율 73%에 달해
  • 이종윤 기자
  • 승인 2020.04.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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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교습소 82개소 중 60개소 휴원 중

[매일일보 이종윤 기자]  코로나19 지역사업 유입 예방을 위해 학원에 대한 운영제한 조치가 시행 중인 가운데 강화군 내 학원의 휴원율이 73%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군수 유천호)에 따르면 관내 학원‧교습소 등은 모두 82개소로 이 중 학원이 50개소, 교습소가 32개소이며, 지난 1일 기준으로 학원 36개소, 교습소 24개소가 휴원 중에 있다.

이는 학원 내 코로나19 확진사례가 잇따르는 등 학원발 집단감염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전국적으로 많은 학원들이 수업 강행에 나서면서 휴원율이 10~20% 선으로 그치고 있는 것과 비교해 확연히 높은 수치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꾸준한 현장점검 등으로 계속적으로 휴원을 권하고 있다”며 “불가피하게 개원을 한 학원의 경우에도 혹시 모를 강사 및 학생 감염에 대비해 방역과 소독, 이용자 간 적정 간격 유지 등에 신경 쓰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휴원에 동참한 학원 경영자들의 높은 시민의식에 감사를 표 한다“며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있겠지만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강화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원이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장소로 보고 휴원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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