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금융 펀드 실사 마무리…라임·판매사들에 결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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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금융 펀드 실사 마무리…라임·판매사들에 결과 전달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4.0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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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투자금 2400억원 중 절반 사실상 손실…추가 손실 우려도 커
3일 삼일회계법인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사모펀드 중 무역금융 펀드 실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브리핑했다. 사진은 원종준 라임자산운용대표가 지난해 10월 여의도 IFC빌딩에서 환매연기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3일 삼일회계법인은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사모펀드 중 무역금융 펀드 실사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브리핑했다. 사진은 원종준 라임자산운용대표가 지난해 10월 여의도 IFC빌딩에서 환매연기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단 사모펀드 중 ‘플루토 TF 1호’ 펀드(무역금융 펀드)에 대한 회계 실사 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은 3일 무역금융 펀드 실사를 마무리하고 여의도 라임자산운용에서 라임과 각 판매사 담당자들에게 실사 결과를 설명했다.

무역금융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는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는 브리핑 형식으로 전달됐다. 앞서 마무리된 ‘플루토 FI D-1호’(플루토)와 ‘테티스 2호’(테티스) 펀드에 대한 실사 결과가 보고서 형태로 전달된 것과 차이난다. 

당초 삼일회계법인은 지난달 말까지 실사를 끝내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무가 지연됐다.

삼일회계법인은 플루토·테티스 펀드에 대한 실사와 마찬가지로 무역금융 펀드에 대해서도 자산 종류별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분석해왔다.

무역금융 펀드에 대한 실사는 플루토·테티스 펀드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됐으나 자산이 해외에 있어 시간이 더 걸렸다.

라임자산운용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자산별 평가가격을 조정하고 예상 손익을 판매사에 알릴 예정이다.

무역금융 펀드는 약속어음(P-note)에 투자하고 있는 펀드이며 전체 투자금 총 2400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은 사실상 손실이 확정됐고 추가 손실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무역금융 펀드는 5억 달러를 해외 무역금융 펀드 5개에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인터내셔널인베스트먼트그룹(IIG) 펀드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IIG 펀드는 손실을 숨기고 가짜 대출채권을 판매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미국 금융 당국으로부터 등록 취소와 펀드 자산 동결 등의 제재를 받았다.

라임자산운용은 IIG 펀드 손실 가능성을 알고 펀드를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법인(SPC)에 처분하고 5억 달러의 약속어음을 받았지만 이후 IIG 펀드가 청산 단계에 들어가 약속어음 가운데 1억달러의 원금이 삭감됐다.

이 펀드는 2억 달러 이상 원금 손실이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투자금 전액 손실을 보게 되는데 이미 삭감된 금액만 1억 달러에 달해 최소 50%의 투자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임자산운용은 당초 지난달 말로 예정돼 있던 플루토·테티스 펀드에 대한 상환 계획 발표를 이달 10일로 미뤘다. 라임자산운용은 최근 펀드 판매사들에 안내문을 보내 “여러 사정으로 상환 계획 안내 일정이 늦춰지게 됐다”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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