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한국거래소는 2일 최근 계속적인 시장안내 공시에도 불구하고 WTI원유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의 괴리율이 비정상적으로 확대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지표가치의 차이를 나타내는 비율로 양수(+)인 경우는 시장가격이 상장지수증권의 본질적 가치인 지표가치보다 고평가된 것을 의미한다. 최근 WTI원유선물ETN은 괴리율이 최대 60.6%에 달하고 있다.
거래소는 괴리율이 크게 확대된 WTI원유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의 투자에 유의를 당부했다.
괴리율 확대는 역사상 최저가 수준인 원유가격 상승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심리에 따라 투자수요 증가 및 유동성공급자의 해당 상장지수증권 보유수량 소진 등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투자자가 해당 상장지수증권을 지표가치보다 비싸게 매수한 후 시장가격이 지표가치로 회귀하여 정상화될 경우 큰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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