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달라진 지스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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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달라진 지스트 풍경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04.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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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가 막대한 사회․경제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가운데 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기선, 이하 지스트) 캠퍼스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먼저 3월 신학기 개강일이 예년보다 약 2주가 늦춰졌으며, 현재 가능한 모든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스트대학 학부생들의 기숙사 입소는 4월말까지로 늦춰졌고 추후 연장도 논의 중이다.

사진=온라인화상회의(자료제공 지스트)
사진=온라인화상회의(자료제공 지스트)

특히 지난 3월 24일 개최된 지스트 정기이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행하고자 개원 이래 처음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었다.

대면회의 대신 줌(ZOOM)을 이용한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대면회의 대비 약 3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이번주 부터 코로나19 상황 종료시까지 점심시간 시차 운용이 시행되고 있다. 학생은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그 외 구성원은 12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을 이원화로 운영해 국가적 재난상황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그 외 마스크 착용 생활화와 2m 이상 거리 두기, 마주보고 앉지 않기, 손소독제 및 일회용 장갑 사용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시행 및 안내문자를 지속적으로 구성원들에게 발송하여 안내하고 있다.

지스트 송종인 부총장은 “올해 봄을 맞은 지스트 캠퍼스 풍경은 예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지만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줄이고 내실을 다지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면서 “당분간 국내‧외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다 같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트는 코로나19로 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작은 선물로 꽃 화분을 나누어 주기도 했다. 또한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 당분간 외부인 출입 통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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