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3월 판매 43% 감소… 코로나19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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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 3월 판매 43% 감소… 코로나19 직격탄
  • 성희헌 기자
  • 승인 2020.04.0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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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앨라배마 법인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현대차 앨라배마 법인 전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달 미국 시장 판매 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3월 판매 실적은 3만5118대로 작년 동월(6만1177대)과 비교해 43% 감소했다.

HMA는 “이번 결과는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현대차와 자동차 산업 전반이 상당한 영업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대량으로 판매하는 ‘플리트’ 판매는 3월 한 달 동안 54% 추락했고, 소매 판매는 39% 감소했다.

3월 실적 악화에 따라 현대차의 1분기 미국 시장 판매 실적(13만875대)도 작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11% 줄었다.

랜디 파커 내셔널세일즈 담당 부사장은 코로나19와 관련 “비즈니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엄청난 도전에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다”며 “직원과 딜러, 고객의 안전에 중점을 두고 사회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커 부사장은 “현대차는 전에도 어려운 상황을 헤쳐왔고, 우리의 회복력과 힘은 우리를 이전보다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이지만, 이를 견뎌내고 성장궤도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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