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나라 경영능력 없는 文정권, 사법부·언론 장악해 권력유지"
상태바
김종인 "나라 경영능력 없는 文정권, 사법부·언론 장악해 권력유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4.01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것저것 자랑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져...선전효과에 그쳐"
온라인 개학 두고 "5G 자랑했는데 교실 와이파이도 안돼"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나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을에 출마하는 나경원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아 나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어쩌다 정권을 잡았는데 국가 경영능력이 불확실하니 제일 먼저 시도한 게 사법부와 언론 장악”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나경원 동작을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저는 기본적으로 ‘문재인 정권은 과연 국가경영 능력을 갖춘 정권이냐’ 하는 것에 대해 매우 회의를 갖는 사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오늘날 각 분야에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는 것이 다 현실과 동떨어지고 무조건 하나의 선전효과를 보기 위한 노력에 불과하다고 본다”며 “지금 정부는 ‘세계 최초의 5G를 우리가 상용화했다’고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어제 교육부의 발표에 따르면 9일부터 고등학교·중학교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려고 그러는데 세계 최초로 자랑하는 나라에 교실에서 와이파이가 터지지를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김 위원장은 정부의 코로나 사태 초기 대응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바이러스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 그냥 막연하게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던 날 청와대에서 웃음을 터뜨리며 사람들과 담소를 나눴던 장면, 이러한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왜 제가 이 정권이 국가를 관리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가 하나도 이루어진 게 없다. 초기에는 ‘기회는 균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다’고 했는데 과연 이 정권이 공정이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지 상상을 해보라”며 “작년 8월 초부터 시작돼서 어떤 묘한 인간을 법무부장관으로 임명하면서 국민들이 너무나 뼈저리게 느꼈다. 과연 그 인사가 공정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겨냥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