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스마트시티 지원사업에 23개국에서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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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스마트시티 지원사업에 23개국에서 ‘러브콜’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4.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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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초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프로그램 도입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해 올해 최초로 출범한 ‘케이-시티 네트워크(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의 국제공모에 23개국에서 총 80건을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K-City Network는 국토부가 한국형 스마트시티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11월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장관회의에서 제안한 프로그램이다.

K-City Network 협력 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사업 유형에 따라 도시개발형은 스마트시티 구축 관련 마스터플랜을 수립해주며, 단일 솔루션형은 교통·환경·전자정부 등 분야별로 스마트 솔루션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공모사업 신청주체를 해외정부, 지방정부 및 공공기관으로 한정해 G2G(정부 대 정부) 차원의 사업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신뢰도 향상을 통해 본 사업 연계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공모접수 결과를 우선 지역별‧국가별로 살펴보면, 신남방 지역은 10개국에서 39건(48.75%), 신북방 지역은 6개국에서 27건(33.75%), 중남미지역은 4개국에서 9건(11.25%) 등을 제출했다. 특히 터키에서 16건, 말레이시아 9건, 베트남‧인도네시아‧라오스는 각 5건씩을 제출했다.

유형별로는 스마트 도시개발형은 17개국에서 31건(38.75%)을 제출했다. 국가나 도시 전체에 대한 스마트도시 개발 로드맵 수립(라오스)에서부터 신도시 개발(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등), 역세권 개발(호주, 인도 등), 공항 이전부지 개발(페루 등), 산업단지 개발(터키, 러시아 등) 까지 다양한 요청이 있었다.

스마트 단일 솔루션형은 19개국에서 46건(57.5%)를 제출했다. ITS 교통체계 도입 등 교통 분야(15건), 데이터통합 및 운영플랫폼 구축 등 전자정부 분야(14건), 치안‧방재 분야(6건), 스마트 물관리 분야(4건), 폐기물 처리시스템 구축 등 환경 분야(4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요청이 있었다.

국토부는 접수된 사업에 대해, 해외공관 및 관련 부처로부터 2주간에 걸쳐 의견을 수렴하고, 이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오는 20일에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선정결과는 국토부 홈페이지, 스마트시티 종합포털, 공모사업 위탁기관인 KIND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정부와 지자체 등에 대해서는 외교부를 통해 선정결과를 별도로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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