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정부 자화자찬은 선의 아닌 속임수"
상태바
안철수 "文정부 자화자찬은 선의 아닌 속임수"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4.01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처가 있는 여수에서 400km 국토 종주 시작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튜브 채널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유튜브 채널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400km 국토 종주에 앞서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연일 이어지는 자화자찬 뉴스는 선의라기보다는 속임수와 생색내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1일 오후 여수에서 시작하는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 출발을 앞두고 "지금 세계는 예측이 불가능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놓여있다"며 "미래의 불확실성이 많은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부를 향해 "정부의 뒤늦은 변명을 기억한다. 지난 2월 대통령이 평소처럼 활동하라고 격려한 직후 집단 감염이 터졌을 때,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위해서 희망적인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이다"라며 "훌륭한 의료진과 의료시스템이 아니었다면 아찔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희망을 전하려는 선의는 좋은 것 아니냐는 변호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확진자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그래프 조작이라든지, 연일 이어지는 자화자찬 뉴스는 선의라기보다는 속임수와 생색내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안 대표는 정치의 진실과 책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정확한 예측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많은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아,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측을 하고 대비를 해나가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정치가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진실과 책임"이라고 했다. 또 정부를 향해 "정보의 투명성만이 정확한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며 "코로나19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과 예측을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앞으로의 예산 사용처도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