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개선 효과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피부 해부학 능통한 의료진 집도 필요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오팔세대가 주요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면서 피부과에서도 시니어층 방문객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자신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투자비용을 아끼지 않는 이들의 성향이 피부과에도 반영됐다.
최근 오팔세대 사이에서 피부 탄력 촉진 및 주름 개선에 효과가 높은 울쎄라나 써마지 등이 선호도가 높다. 특히 울쎄라는 2015년부터 한국 피부미용 트렌드 시술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울쎄라는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타켓층인 ‘smas층’에 에너지를 도달,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HIFU 기술을 사용한 신개념 리프팅 장비다. 깊은 주름은 물론 볼이나 광대 등 피부의 다양한 범위를 치료할 수 있다. 필요 부위에 에너지 조절, 샷 수분할, 방향조정 등을 통해 적절한 팁을 사용하면 부위별 효과도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어 안티에이징 시술로도 불린다.
이에 <매일일보>는 울쎄라 정품팁 사용 최다 병원에게 수여하는 골든레코드 어워즈를 4년 연속 수상한 아이디피부과를 찾아 황종익 원장(피부과 전문의)에게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황종익 아이디피부과 원장은 오팔세대를 대표하는 시니어층이 개인의 가치 상승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트렌드가 맞물려 울쎄라 인기가 덩달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황 원장은 “확실한 의사 표현 및 자신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방식이 피부 시술에도 동일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 속하는 이들은 트러블 등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시니어 층은 동안 피부에 대한 관심으로 주름 개선이나 탄력 증진 등을 위한 시술 빈도가 더 높다”고 말했다.
울쎄라는 다양한 ‘팁’을 활용해 진피층부터 근막층까지 정밀 타겟팅이 가능한 시술방식이다. 이러한 이유로 개개인의 연령, 노화진행 상태, 지방층 두께와 근막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얼굴리프팅이 필요한 부위와 지방분해가 필요한 부위를 구별해 시술해야 한다.
황종익 원장은 “뚜렷한 효과를 얻기 위해선 피부 해부학을 정확하게 파악한 전문 의료진과 노하우, 동시에 디자인도 뒷받침 돼야한다”며 “다양한 환자 케이스를 접해본 의사의 시술이 최적화된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법재생팁을 사용하는 병원에 대한 유의점도 지적했다. 불법재생팁이란 사용기한이 끝난 울쎄라 팁 케이스를 컴퓨터로 프로그램 이용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팁이다. 팁 하나당 가격이 워낙 비싸다 보니 일부 소형병원들은 이를 속이는 경우가 간혹 있다. 황종익 원장은 “인근 병원들과 비교해 울쎄라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할 경우 정품팁 사용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부작용을 피할 수 있는 길”이라고 답했다.
울쎄라 샷(Shot)수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황종익 아이디피부과 원장은 “400샷을 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환자가 800샷을 받을 경우 2배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며 “오히려 얼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많은 샷을 시술받게 되면 불필요한 부위의 시술이나 지방층 손상으로 울쎄라 후 얼굴 꺼짐이나 볼살 빠짐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보통 30대는 400샷, 40대 이상은 600샷 정도가 적당하지만 사람마다 노화 정도와 피부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울쎄라 시술 후 2달 이후부터 효과가 본격적으로 눈에 띄고 1년 정도 지속된다. 하지만 상태 체크나 유지레이저 유지관리 등을 하지 않을 경우 시술 후 6개월 기점으로 서서히 효과가 감소한다. 아이디피부과의 경우 효과를 장기간 지속시키기 위해 1개월차에 상태체크와 유지레이저, 유지관리를 진행하고 5개월 차에 동일하게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아이디피부과의 대처에 대해 질문했다. 황종익 원장은 “아이디병원은 철저한 방역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또한 병원 내원 환자들은 체온관리, 마스크 장착 등을 기본 원칙으로 하며 환자와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실장 등 모두 마스크 착용을 하고 있다”며 “고객 상담 횟수도 제한적으로 처리해 내원환자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대처를 아이디피부과를 비롯해 아이디성형외과, 아이디치과 등 전사적인 차원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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