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0.2%…코로나19 영향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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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0.2%…코로나19 영향에 다시 마이너스 전환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0.04.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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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우리 수출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69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조업 일수 등을 감안한 일평균 수출은 6.4%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 2019년 10월 저점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 지난 2월에 플러스로 전환했으나,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주력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당초 급격한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3월 수출은 전년 수준에 근접해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비대면 업무가 늘어나면서 컴퓨터가 82.3%, 무선통신이 13.3% 증가했다. 반도체는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섬유(-8.8%)와 석유화학(-9.0%), 석유제품(-5.9%) 등도 감소했다.

대(對) 중국 수출은 감소했지만, 미국·EU 수출은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3월까지 수출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향후 수출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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