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창립 31주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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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창립 31주년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4.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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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평가시스템 도입 후 360조원 규모 보증 지원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창립 31주년을 맞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차원에서 기념행사를 열지 않았다고 1일 밝혔다. 

기보는 정윤모 이사장의 창립기념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사내 공유하는 것으로 기념행사를 대신했다.

정 이사장은 “기보가 기술금융의 거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임직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지난 날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을 일궈 온 저력을 다시 한 번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보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보증 규모를 확대했다. 당초 계획보다 9000억원 증가한 21조9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취약업종과 피해가 큰 지역에 특례보증을 집중 지원하고, 영세·취약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초저금리대출, 신속·전액보증을 우선 지원했다.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기보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자금 공급을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89년 4월 1일 설립됐다. 국내 최초로 기술평가시스템을 도입하며 설립 이후 70만건의 기술평가와 360조원의 보증을 지원했다. 국내에서 척박한 ‘기술금융’ 영역을 개척해 국내 기술금융 시장을 단기간에 급성장시켜왔다.

지난 2017년에는 중기부로 업무감독권이 이관됨에 따라 기존 정책금융기관의 틀에서 벗어나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종합 지원하기 위해 기술신탁, 특허공제 등 다양한 신규사업을 추진했다. 

정 이사장은 “기보는 현재까지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기술평가영역을 개척하고, 기술평가의 새로운 모델들을 제시해온 독보적인 기술평가기관”이라며 “그간 축적한 기술평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해 벤처 4대강국 실현에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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