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철도 복합 대규모 해외 인프라 사업 수주·민간기업 해외진출 활성화 협력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민관협력 해외투자개발사업(PPP)의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해외사업 중 도로와 철도가 복합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을 지원하고, 해외사업 수주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의 첫 협력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을 연결하는 ‘킹하마드~코즈웨이 도로-철도복합 PPP사업’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지원을 받아 국내 전문 컨설팅기업들과 사업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국내 대표적 인프라 공기업인 두 기관이 선제적으로 ‘팀 코리아(Team Korea)’공공분야 협력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발주 예정인 도로-철도 복합분야 사업에서도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PPP사업 및 운영·유지관리사업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중앙아시아 최초의 PPP사업인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 사업은 지난달 금융약정을 체결해 상반기 중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최대 국책사업인 파드마 다목적 교량 건설사업의 경우 시공감리 용역의 성공적인 수행을 기반으로, 교량 운영·유지관리 사업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