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초대형방사포 발사 사진 조작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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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초대형방사포 발사 사진 조작 의혹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3.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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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문가 "미사일 직경, 발사관보다 커"
북한이 지난 29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9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3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이 시험 발사했다며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 발사 사진과 관련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또 최근 3가지 이상의 신형무기를 연속으로 개발한 것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무기 개발 표준 절차에서 크게 벗어난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됐다. 

31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독일의 미사일 전문가인 마커스 실러 박사는 전날 북한이 공개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 사진에 대해 “미사일의 직경이 발사관에 탑재하기엔 매우 크고 길이 또한 길다”며 “또 이동형 차량 주변의 먼지 발생 또한 인위적이고 미사일 끝에서 나오는 화염 주변의 조명도 부자연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발사 연기가 차량 전체를 휘감는 것이 아니라 뒤에만 일부 나타나고 있고 매우 밝은 미사일의 화염의 밝기가 사진 다른 부분의 조명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매우 부자연스럽다”고 지적했다.

미사일 전문가들은 최근 북한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와 신형 지대지 전술유도무기(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 최소 3가지 이상의 신형무기를 동시다발적으로 시험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언 윌리엄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방어프로젝트 부국장은 “북한의 전반적 산업 역량을 고려할 때 복수의 팀이 동시다발적으로 유사한 무기체계의 실험을 진행하는 점이 매우 수상하다”며 “이는 일반적인 무기 개발 표준에서도 벗어나는 행태며 상당히 비효율적”이라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앞서 북한은 지난 29일 6시 10분께 북한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발사하고, 다음날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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