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총선 코앞서 막말 도진 통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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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총선 코앞서 막말 도진 통합당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03.3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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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소리 뉴스쇼 진행자 박창훈 씨 사진=오른소리 유튜브 갈무리
오른소리 뉴스쇼 진행자 박창훈 씨 사진=오른소리 유튜브 갈무리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4.15 총선을 불과 2주 앞둔 31일 미래통합당의 막말 고질병이 다시 도졌다. 한국 정치에서 '선거는 잘해서 이기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못해서 이긴다'는 속설이 정설처럼 통한다. 때맞춰 더불어민주당은 통합당에 '막말정당' 딱지를 붙이는 총선전략을 구사하기로 해 통합당이 빌미를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합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의 진행자 박창훈씨는 31일 오전 방송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저는 지인들에게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는 이야기를 한다"며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말했다. 또 "무상급식을 몇십년 드시고 싶은 건지"라며 "문 대통령이 지금이라도 '잘못했다' '죗값 치르게만 안해준다면 당장 권력을 내려놓겠다' '대통령에서 내려오겠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에 함께 출연한 여의도연구원(통합당 싱크탱크) 관계자가 "친환경 무상급식"이라고 맞장구를 치자 박씨는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되니까 괜찮다"고 했다.

정권 비판을 넘어선 막말성 발언에 민주당은 "도를 넘었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또다시 도를 넘었다"며 "건강한 비판은 온데간데없고 대통령 흠집내기에만 골몰하는 통합당은 공당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조차 느끼지 않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해당 방송으로 논란이 일자 영상은 현재 오른소리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막말은 선거판을 뒤흔드는 위력을 발휘하는 일이 잦았고, 이에 따라 막말 프레임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전략도 잘 먹혔다. 이날 공개된 민주당의 '총선 전략홍보유세 매뉴얼' 보고서에 따르면, 민주당은 공식선거전이 시작되면 통합당과 그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해 '국정발목정당·구태정당·막말정당' 딱지를 붙여 '야당심판론'으로 승리한다는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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