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레이다] 빗썸②, ‘n번방’ 자금결제에 사상 최대 코인사기까지…BK 김병건 원장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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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레이다] 빗썸②, ‘n번방’ 자금결제에 사상 최대 코인사기까지…BK 김병건 원장의 거짓말
  • 이승익 기자
  • 승인 2020.03.31 15:4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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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XA 토큰 피해자 많게는 1000억원 규모 추정
최종 수혜자 이정훈 회장은 이미 해외로 잠적
사진= BK 메디컬 그룹 김병건 원장, 연합뉴스 제공
사진= BK 메디컬 그룹 김병건 원장, 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이승익 기자] 최근 음란물 플랫폼 ‘n번방’의 주요 범죄자금이 빗썸 등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러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사기 사건까지 터지며 빗썸거래소가 ‘사면초가’에 놓였다.

충격이 더 해지는 것은 ‘태풍의 눈’으로 지목되는 사람이 BK성형외과의 김병건 원장과 빗썸거래소의 실질적 오너인 이정훈 회장이란 점이다. 특히, 이 회장은 이같은 암호화폐 다단계 먹이사슬 구조의 최종 수혜자로 파악되는 가운데 현재는 해외로 잠적한 상태다.

이같은 배경에는 이 회장과 김 원장간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주)빗썸코리아의 주식 75%를 보유한 빗썸홀딩스의 경영권양수도 과정이 주된 원인으로 자리잡고 있다. 두사람이 작성한 코인발행 약정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싱가폴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암호화폐 BXA의 토큰을 만들어 빗썸홀딩스의 경영권양수도 대금을 우선적으로 충당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 BK 김병건 원장은 피해자인가, 가해자인가

이후 BK 김 원장은 빗썸홀딩스를 인수하기 위해 총판매책인 오렌지블록이라는 ‘검은머리’ 싱가폴 회사를 통해 다량으로 국내,외 불특정다수에게 토큰을 판매했다. 이렇게 판매된 BXA토큰은 오렌지블록의 지인으로 구성된 다단계 판매구조를 거치며 막대한 유통마진이 더해져 적게는 300억원에서 많게는 1000억원가량의 피해자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확한 금액이 집계되지 않는 이유는 다단계 유통구조에서 유통마진이 복잡하게 더 해진것에 가장 큰 원인을 두고 있다. 최초 BXA 토큰의 판매금액이 김 원장에게 넘어 가고 난 후 중간 유통책들이 추가로 마진을 붙이고 넘기기를 반복했기 때문이다. 또 피해자들도 본인의 자금출처가 드러날 것을 걱정해 고소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하는 이유도 크다고 업계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이 회장이 편취한 피해금액은 불특정다수에게 판매한 BXA토큰 판매대금과 김 원장이 소유하고 있는 코스닥의 휴젤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은 금액 약 500억원과 김 원장 개인자금이 더해졌다. 결국, 이러한 자금들은 약 1000억원이 가량됐고, 두 사람간의 빗썸홀딩스의 경영권양수도 대금으로 최종 이 회장에게 흘러들어가게 됐다.

BK 김 원장은 피해자이자 동시에 불특정다수에게 BXA 토큰을 판매해 기망한 가해자의 입장이 됐다. 이 회장은 김 원장으로부터 수령한 빗썸홀딩스 매각대금 중 계약금과 중도금 1000억원 가량을 몰취한 상황이다. 김 원장이 잔금을 기한내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두 사람은 현재 빗썸홀딩스 매매대금 관련 소송을 진행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BXA 토큰 판매로 시작된 이 회장과 공동 정범들은 불법유사수신행위와 특경 사기 및 횡령, 배임죄로 금융당국의 조사가 조만간 착수될 예정이다.

◆ BXA 판매자금은 과연 어디로 흘러 들어갔나

한편, 김 원장은 그동안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BXA 토큰 판매로 모집한 자금은 메인넷 등 시스템 개발과 BXA 얼라이언스 구축에 투입될 뿐 빗썸 인수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BXA 토큰을 국내인에게 판매할 계획도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여러 매체에 대해 명예훼손 등 법적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지에도 기사가 나가기 전 임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의 법률대리인인 정률 법무법인의 이지호 변호사를 통해 “오보가 나거나 사실과 다를 경우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한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김 원장의 주장이 백번 옳다고 양보해도 김 원장이 설계해 판매한 BXA 피해자들의 피해액은 현재로선 보상받을 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김 원장은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사과와 변제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적반하장식으로 이를 취재하는 언론에 대한 법적 대응만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만 전달하고 있다.

거액의 BXA 토큰을 구매해 가정이 파탄난 피해자 A씨는 “빗썸에 상장된다고 김 원장이 언론 매체를 통해 그렇게 많이 홍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계획대로 되지 않고 있다. 기관대상으로만 토큰을 판매한다는 거짓말과 김 원장의 해명을 들어보면 정말 이중적 형태의 인격을 소유한 사람”이라며 김 원장의 위선을 지적했다.

그는 “금융당국에 고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로선 수사가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정권에서 김 원장과 이 회장을 비호하는 법조계,정치계,금융당국에 많은 거물이 포진해 있어 수사가 올바로 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음편에 계속....여러분의 많은 제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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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바다 2020-04-09 12:28:42
이정훈회장이나 김병건원장이나 둘다 문제 있어보입니다. 빨리 조사가 돼서 잘못한 사람은 처벌받고 피해자들 피해 복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ahtmz 2020-04-09 11:37:04
코인 판매한 대금 철저히 추적해서 죄가 있으면 벌받고 피해자들 구제 해야합니다.

송근호 2020-04-01 15:20:32
기사의 핵심 내용이 아닌 n번방 이라는 이슈를 이용하시는 제목은 아니라고 봅니다. 빗썸이 범죄를 저지른게 아니고 범죄자가 암호화폐를 이용했다는 것이 팩트죠. 그리고 김원장은 자신의 자금과 보증으로 인수를 진행했고 사기를 친 사람은 따로 있는데 좀 더 정확한 팩트가 필요한것 같아요. 한 개인을 아직 정확하게 결론나지 않은 사건을 가지고 범죄자로 몰아가는건 안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