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명" 위협에 '조국 딸 논문 비판' 말 바꾼 시민당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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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명" 위협에 '조국 딸 논문 비판' 말 바꾼 시민당 후보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3.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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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1번 신현영 "사건 초기라 판단 어려웠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를 방문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인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간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를 방문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인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간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신현영 명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31일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의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의혹을 비판했던 것과 관련해 "사건 초기이기 때문에 제가 판단하기는 어려웠다"고 해명에 나섰다. 여권 지지자들의 반발이 거세자 과거 자신의 발언을 부정한 것이다. 

신 교수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논문을 쓴다는 것 자체가 워낙 힘든 과정이고 여러 팀이 모여 조력해야 하는 부분이다. 어떤 팀이 구성돼 어떤 데이터에 접근하고 어떻게 의학 논문을 쓸 것이냐에 대한 부분을 같이 들여다봐야 한다"며 "그때 사실상 의학 논문 사건 초기이기 때문에 제가 판단하기는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송 당시에는 의학 논문에 대해 의료계 입장에서 최대한 양측 입장을 반영한 균형적인 시각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전체 분량을 들어보면 국민께서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거란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범하게 노력하며 일해온 사람으로서 젊은 세대가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우리 사회에서의 기회의 균등과 평등 그리고 과정의 공정성이 중요하다 판단했고 국회에 가서도 그런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했다.

앞서 신 교수는 지난해 8월 SBS 팟캐스트 '뽀얀거탑'에 출연, 조 전 장관의 딸의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논란을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조씨가 좋은 집안에서 특혜를 받은 전형적인 케이스"라며 "사실 저희는 무기력감이 있다. 의대에 온 사람들을 보면 성골,진골 계급층이 나눠지는데 전 평민이고 혼자 열심히 하면서 자라온 사람으로서 그런 사람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서 세상이 참 불공평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고 했다. 이후 이 같은 발언 내용이 알려지자 민주당 안팎으로 논란이 일었고, 당원 게시판에는 신 교수를 제명하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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